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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해안경비대, 크레타섬 앞바다서 이주민 300여 명 극적 구조
15/04/2026 04:39
[VOVWORLD] -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위험한 이주 경로가 다시 활성화되는 가운데, 그리스 당국이 크레타섬 인근 해상에서 이틀간 300명이 넘는 이주민을 무사히 구조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 크레타섬 앞바다서 이주민 300여 명 극적 구조
4월 14일(현지시간) 그리스 당국은 리비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위험한 이주 경로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자국 해안경비대가 지난 이틀 동안 300명 이상의 이주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이들은 주로 방글라데시, 이집트, 예멘, 수단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13일 하루에만 해안경비대가 크레타(Crete)섬 앞바다에서 조잡한 임시 보트 3척에 위태롭게 탑승해 있던 이주민 150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해당 해역의 악천후와 강풍 등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색 및 구조 작업은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구조된 이주민들이 현재 크레타섬에 임시 수용되어 있으며, 향후 그리스 본토에 위치한 난민 접수 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OM)의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첫 두 달 동안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은 이주민은 559명으로, 전년 동기(287명)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 정부는 불법 이민을 억제하기 위한 유럽연합(EU)의 대응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망명 신청이 거부된 이들을 이송하기 위해 EU 역외에 ‘송환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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