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2월 22일~24일 사흘간 하노이시 속선(Sóc Sơn)면에서 진행된 2026년 속 사원 종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4만 5천여 명이 방문해, 최극 수년 사이보다 눈에 띄게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올해 축제에도 다쫑(Đá Chồng) 정상의 종(Gióng) 동상, 논느억(Non Nước) 사찰, 트엉(Thượng) 사당 등은 여전히 연초 복을 빌고 경치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찾는 대표 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대나무 꽃 뽑기, 봉황 모양 구장 다듬기, 서예 쓰기, 동호(Đông Hồ) 민화 그리기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체험 활동과 함께 진행되었다. 그중에서도 다푹(Đa Phúc)면 쑤언라이(Xuân Lai) 마을의 ‘께오모(Kéo Mỏ)’* 의례와 민속놀이 공연, 그리고 속선면 쑤언죽(Xuân Dục) 마을의 ‘꺼우훅(Cầu Húc)’ 민속놀이 경기**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또한 2026년 속선 사당 종 축제에서는 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속선 사당 야간 투어’와 ‘신성한 밤 - 종의 기개’라는 특별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꺼우훅(Cầu Húc)은 하노이 속선면 쑤언죽(Xuân Dục) 마을의 전통 민속놀이로, 종(Gióng)이 승전 후 마을을 지나며 군대를 훈련시키고 주민들과 화합했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행해진다. 이 놀이는 종의 상징인 ‘말’의 모양을 형상화한 나무 도구를 사용해 상대 진영으로 밀어 넣거나 특정 지점을 선점하는 일종의 ‘격구’나 ‘하키’와 유사한 전통 구기 종목이다. 마을 청년들이 팀을 나누어 힘과 기술을 겨루는 이 경기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신성한 의식으로 여겨지며, 2026년 축제에서도 마을 공동체의 강인한 기개를 보여주는 핵심 행사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