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기존 항르억(Hàng Lược) 꽃시장을 넘어 항코아이(Hàng Khoai), 항르어이(Hàng Rươi), 항마(Hàng Mã) 및 풍흥(Phùng Hưng) 벽화 거리까지 공간을 대폭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르억 설 꽃시장 출입문 |
올해 하노이 구시가지 설맞이 꽃시장의 핵심은 풍흥 벽화 거리에 조성된 화려한 체험 공간으로, 대형 ‘꺼까응어(cờ cá ngựa)’ 모형(말띠 해를 상징하는 대형 전통 말판 놀이 모형)과 친환경 대나무 소재의 부스 등 이색적인 조형물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곳에 마련된 30여 개의 전시관에서는 전통 수공예품과 민화 등 장인들의 작품이 소개되며, 특히 베트남 북부의 전통 음악인 핫썸(Hát Xẩm) 공연을 비롯해 서예 쓰기, 바인쯩(Bánh Chưng) 만들기, 전통 인형 ‘또해(tò he)’ 제작, 동호(Đông Hồ) 민화 그리기, 3D 초콜릿 그리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행사가 펼쳐져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달랏 난초를 비롯한 설맞이 꽃 전시 공간 |
올해 하노이 구시가지 설맞이 꽃시장 주최 측은 시민과 관광객이 더 수월하게 즐기고 쇼핑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항르억, 항코아이, 항마, 항르어이 거리의 도로 중앙에 가판대를 배치하지 않아 통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판대 구역은 설 꽃시장, 전통 공예 마을, 민속 예술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될 것으로 예정된다. 항르억 거리(항르억에서 항코아이 사거리 구간)에는 수백 종의 관상식물과 분재, 꽃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된다. 또한, 항르억-항마 사거리에는 옛 하노이의 전통적인 매매 공간을 재현한 ‘포쓰아(Phố xưa, 옛 거리)’ 가판대 두 곳이 마련되어 옛 수도 하노이 문화의 향수를 전하며, 특히 항르억-항코아이 삼거리에는 처음으로 독특한 품종들을 선보이는 달랏 난초 제품 소개 구역이 별도로 조성된다.
가판대를 구경하는 국내외 관광객들 |
(사진 출처: 응옥 아인/ VO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