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Cebu)에서 열리는 제20차 아세안 국방장관회의(ADMM)와 제13차 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플러스(ADMM-Plus)에 참석하는 일정 가운데,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은 10월 28일 호주·일본·필리핀 국방장관 및 미국의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판 반 장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리처드 말레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양측이 기존에 합의한 협력 사항을 계속 이행해 나갈 것을 제안하고, 대표단 상호 교류, 해군 협력, 수색·구조, 전후 유해 처리 등의 분야를 집중 추진하며 국제·지역 다자 무대에서 상호 지지를 이어 갈 것을 합의했다. 아울러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분야에서 호주의 경험을 공유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일본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과 면담에서 판 반 장 대장은 베트남-일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국방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교육훈련, 사이버 안보, 역량 강화 분야에서의 아세안-일본 국방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필리핀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서 판 반 장 대장은 양측이 국방 협력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2026년이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더욱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양측은 해상 안보·안전, 수색·구조, 방산, 군 의료, 사이버 안보, 인력 교육훈련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같은 날 판 반 장 대장은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미국 전쟁부 장관과도 별도로 양자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서로 필요와 역량,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을 토대로 양국 국방 협력 관계를 계속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발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판 반 장 대장과 헥세스 장관은 전쟁 관련 정보와 유품 일부를 상호 교환했다. 이번 교환은 베트남과 미국 사이의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정신을 잘 보여 주는 것으로, 현재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500일 집중 캠페인을 더욱 힘 있게 뒷받침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