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 기근 지속 확산
14/04/2026 05:04
[VOVWORLD] - 수단 내전이 4년째에 접어들며 기근이 전쟁의 무기로 악화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했다. 국제 인도주의 기구들은 보고서를 통해 격전지 주민들이 나뭇잎과 사료로 연명하는 참혹한 실태를 폭로했으나, 교전 당사자들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 파괴와 공여국의 지원금 삭감으로 인해 구호 활동마저 한계에 부딪히며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협받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액션 어게인스트 헝거(Action Against Hunger), 케어 인터내셔널(CARE International), 국제구조위원회(IRC), 머시 코프(Mercy Corps),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RC) 등 국제 인도주의 기구들이 지난 13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군부와 신속지원군(RSF) 간의 수단 내전이 4년째에 접어들면서 기근이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수백만 명의 피란민이 발생해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를 초래했다. 북다르푸르와 남코르도판 등 교전이 격렬한 지역에서는 수백만 가구가 하루 한 끼로 연명하거나, 심지어 먹을 것이 없어 나뭇잎과 가축 사료로 버티는 실정이다. 그러나 군부가 뒷받침하는 수단(Sudan) 정부는 기근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으며, RSF 역시 자신들이 통제하는 지역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농업 활동의 중단뿐만 아니라, 농장과 시장을 고의로 파괴하는 등 기근이 ‘전쟁의 무기’로 이용되면서 공동체가 기근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고 상세히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동체 급식소들은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공여국들의 지원금이 대폭 삭감되면서 구호 기구들의 대응 능력도 방해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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