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전략비축유 잔량은 약 4억 1,500만 배럴로 전체 저장 용량의 60%를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의 일일 원유 소비량은 약 2,000만 배럴에 달하며,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되는 통상적인 원유 물량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다.
이에 앞서 IEA 32개 회원국은 비상 비축유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동 방출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는 IEA 창설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비축유 방출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 문제와 관련하여 IEA는 12일 발표한 석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항 차질로 인해 이번 달 걸프 지역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이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790만 배럴의 원유와 총 990만 배럴의 액체 연료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