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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꼬옹 소수민족의 북치기 축제 – 원시림 속 청춘남녀들의 약속의 밤

2026/3/6 | 01:55:56
(VOVWORLD) - 3월 4일 저녁(음력 1월 16일), 꽝찌(Quảng Trị)성 트엉짝(Thượng Trạch)면에 거주하는 마꼬옹(Ma Coong)족 (혹은 번끼우(Vân Kiều)족) 사람들은 쯔엉선(Trường Sơn) 원시림에서 독특한 문화 의식인 북치기 축제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축제를 진행하기 위해 북을 매달아 놓았다. (사진: congthuong.vn)

해당 축제는 트엉짝면 까롱 1(Cà Roòng 1) 마을 중심부에서 열렸다. 마을 주민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까롱 1 딘 쏜(Đinh Xon) 마을 원로가 제사 주관자로 나섰다. 장(Giàng)이라는 신령에게 올리는 제사상에는 항아리 술, 닭고기, 생선, 찰밥, 야생 바나나 꽃, 등나무 순, 도악(Đoác) 나무 줄기 등이 정성스럽게 차려졌다.

딘 쏜(Đinh Xon) 마을 원로에 따르면,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북'이다. 북소리는 푸른 숲에서 바람, 비, 사나운 짐승에 굴하지 않는 마꼬옹 사람들의 소리처럼 신령한 목소리를 상징한다. 또한, 이 소리는 마꼬옹족의 번영과 풍요를 불러오는 상서로운 징조로 간주된다. 

2019년에 마꼬옹족의 북치기 축제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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