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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러-우 협상: 기술적 진전 속 영토 분쟁은 여전히 교착 상태

2026/2/19 | 07:41:53
(VOVWORLD) - 지난 2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Geneva)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간의 3차 협상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자들은 실무 기술적 차원에서의 진전을 기록했으나, 핵심적인 정치적 사안에 대한 이견은 끝내 해소하지 못했다.
회담의 모습 (사진: REUTERS)

협상 소식통에 따르면 제네바에서 열린 첫날 회담은 약 6시간, 둘째 날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협상은 ‘러-미’, ‘러-우’, ‘러-미-우’의 세 가지 형태로 세분화되어 이루어졌다. 러시아 측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Vladimir Medinsky) 대통령 보좌관을 수장으로 미하일 갈루진(Mikhail Galuzin) 외무차관과 이고르 코스츄코프(Igor Kostyukov) 군총참모부 정보총국(GRU) 국장이 참석했다. 미국 측은 스티브 윗코프(Steve Witkoff)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사위인 자레드 쿠슈너(Jared Kushner) 사업가가 대표단을 이끌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루스템 우메로프(Rustem Umerov)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가 수석 대표를 맡았다.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회담이 주로 군사적 현안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네바 회담에서는 의제가 더욱 확대되었다. 특히 영토의 지위 및 통제권에 관한 내용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논의가 군사와 정치라는 두 가지 주요 사안에 집중되었다고 밝혔다. 군사 분야에서는 휴전 감시 체제를 포함하여 각 측의 관점이 거의 일치했으나, 정치 분야의 영토 문제와 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최종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러시아 측의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Kremlin)궁 대변인은 실질적인 결과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밝히며,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대표단으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기 협상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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