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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페드로’, 프랑스에 심각한 호우‧홍수 초래…4개 주 여전히 적색경보

2026/2/20 | 13:16:13
(VOVWORLD) - 프랑스가 태풍 ‘페드로(Pedro)’의 영향으로 또다시 기상 이변을 겪고 있다. 페드로가 프랑스 전역을 강타하며 장기간의 폭우를 쏟아부어 광범위한 홍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프랑스 기상청은 페드로로 인한 강우가 기존 홍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앞서 35일 연속 강우라는 이례적인 장기 우천을 겪은 바 있으며, 현재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멘에루아르(Maine-et-Loire), 샤랑트마리팀(Charente-Maritime), 지롱드(Gironde), 로트에가론(Lot-et-Garonne) 등 4개 주다.

특히 샤랑트마리팀주에서는 샤랑트강이 범람해 도심까지 물이 들어오면서 2,000여 채의 주택이 침수됐다. 지롱드주에서는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고 곳곳에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차질을 빚었으며, 침수 및 전도된 수목으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었다.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보르도(Bordeaux) 시 당국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주민 보호 계획을 가동했다.

프랑스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기상 경보를 예의 주시하며 구조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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