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현지시간) 스위스축구협회(SFV)는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스위스 대표팀이 거센 ‘사이버 폭력’에 직면해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협회 측은 인종차별 금지법 등 관련 법 규정을 위반한 악성 댓글과 게시물에 대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관련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6월 11일 대회 개막 이후 온라인상에서 약 40만 건에 달하는 혐오성 게시물과 댓글을 삭제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FIFA에 따르면, 대회 전담 모니터링 부서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전반에 걸쳐 약 380만 건의 게시물과 댓글을 정밀 분석했으며, 이 중 규정을 위반한 38만 8,000여 건의 콘텐츠를 삭제 조치했다. 이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 기간 전체를 통틀어 삭제된 건수인 28만 7,000건을 이미 크게 넘어선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