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 슈피겔은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독일 총리의 안보보좌관인 귄터 자우터(Günter Sautter)가 5월 27일 프랑스 수도 파리를 방문해 1차 협상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 회의에는 다른 일부 유럽 국가들의 대표들도 참석했다. 양측의 차기 회의는 올해 여름 휴가철 전에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메르츠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핵 운영 그룹'을 창설하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조사하고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3월에도, 브르타뉴 지역의 일롱그(Île-Longue) 군사 기지에서 연설한 마크롱 대통령은 '선제적 억제'라는 개념을 발표했다. 프랑스 지도자는 이 모델이 '상황에 따른 전략군 소속 구성 요소들의 유연한 배치'를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프랑스의 핵무기 탑재 전투기가 필요한 경우 파트너국의 군사기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프랑스는 독일 외에도 벨기에, 덴마크, 그리스, 영국, 네덜란드, 폴란드, 스웨덴과도 핵 억제에 관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