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 직면”… 중동 갈등에 글로벌 공급망 ‘비상’
22/04/2026 03:45
[VOVWORLD] - 4월 21일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전 세계가 지금껏 직면한 가장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 ‘프랑스 앵테르(France Inter)’에 출연해,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세가 기존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의 여파와 맞물리면서 현재 상황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현재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1973년, 1979년, 2022년의 위기를 모두 합친 것보다 훨씬 더 큰, 전례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로인 호르무즈(Hormuz) 해협의 물류를 심각하게 마비시켰다. 해당 지역의 병목 현상은 공급망 붕괴 위험을 고조시키며 전방위적인 에너지 가격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이번 위기는 우크라이나 충돌로 인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 중단 여파에서 유럽이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해, 시장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가가 빠르고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IEA는 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4억 배럴의 전략비축유 방출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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