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을 중심으로 대조국전쟁 승리 8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열병식에는 지상 군사 장비 행진이 생략되었다.
행사의 포문은 프레오브라젠스키(Preobrazhensky) 연대 명예 근위대 소속 기수단이 열었다. 이들은 러시아 국기와 전설적인 ‘승리의 깃발’을 들고 붉은 광장을 행진했다. 이 깃발은 1945년 5월 1일 밤, 제150 이드리츠카야(Idritskaya) 소총 사단 소속 병사들이 독일 베를린의 제국 의회(Reichstag) 건물에 꽂았던 역사적인 상징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참전 용사, 초청 인사 및 각국 정상들과 함께 붉은 광장 중앙 관람석에서 열병식을 참관했다. 전승절 열병식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거둔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승리를 기리기 위한 러시아 내 가장 중요한 국가 행사 중 하나이다.
한편, 전승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곳곳에서도 일제히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