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추억’ 전시회, 그림으로 옛날 설 재현
12/02/2024 01:23
(VOVWORLD) -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사라지지 않는 추억’ 전시회가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봄의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을 선사했다. 관람객의 감정을 일으키는 독특한 화법으로 콩 도 주이(Khổng Đỗ Duy) 화가의 그림들과 전시물들이 수년 전의 봄 분위기를 다시 살려 관람객들을 감동시켰다.

콩 도 주이 화가의 ‘사라지지 않는 추억’ 전시회의 작품들은 각각 멀리 떠난 지난날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워하는 추억들이 새롭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현돼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하고 활기차며 밝은 공간을 열어놓았다. 콩 도 주이 화가의 작품들은 매우 다양하다. 어떤 작품은 오과 쟁반, 차와 과자, 향과 램프, 복숭아꽃 등 불상 제단에 오른 설날 물건들이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더욱 편안하고 평화롭게 만든다. 또 다른 작품에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어떤 가정의 거실 공간이 그려져 있고, 어떤 작품에는 흙으로 만든 작은 냄비, 금방 수확한 옥수수를 담은 바구니, 낡은 보온병 옆에 있는 목재 찬장 등 소박한 물건들을 담은 그림도 있다. 또 어떤 그림은 관람객들의 오래 전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오 안 꼬안(ô ăn quan) 놀이의 풍경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콩 도 주이 화가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저는 가끔 피아노 건반이 그립고, 오래된 라디오 기기를 사랑하며, 낡은 재봉틀에 관심이 쏠리고, 옛날 동전에 빠져들며,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소박한 것들을 많이 사랑합니다. 이 모든 것이 삶의 아름다운 선물들 같습니다. 장기간 동안 작품을 만들어 보니까 제 표현 방식이 달라져도 제 그림들의 일관적인 주제는 여전히 추억, 기억과 유산 등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추억’ 전시회 [사진: baotintuc.vn ] 그림을 통해 고풍스러운 가치들을 재현하는 단계를 넘어 콩 도 주이 화가의 일부 작품에서는 동아시아의 전통과 서양의 현대적인 느낌이 잘 어우러져 있다. 한 학자의 낡은 책걸상이 서양의 피아노 옆에 높여져 있는 그림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동과 서의 만남과 통합이 가족 각 세대의 생활을 더욱 부유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빈푹성 송로(Sông Lô)현 까오퐁(Cao Phong)면에 있는 한 평화로운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콩 도 주이 화가는 성인이 된 후 고향을 멀리 떠나 일을 했으며 고향에 돌아올 때마다 고풍스러운 가치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애태워 그 아름다운 추억들을 기록하도록 마음을 먹었다. 그 마음이 콩 도 주이 화가의 모든 작품들에 다 잘 녹아내려 있다. 주이 화가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 예전에 저는 반추상 미술이나 표현주의 작품을 많이 그렸는데 최근 3 년간 저는 상징 주의 그림을 그렸고 그중 추정이 많은 상징주의가 대부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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