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가 총 6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며 대승을 거뒀다.
폴 토마스 앤더슨(Paul Thomas Anderson)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현대 미국 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투영함과 동시에 심리적 깊이가 돋보이는 서사 방식으로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앤더슨 감독은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수년간의 연속된 후보 지명 끝에 오스카에서 드문 승리를 거두는 족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숀 펜(Sean Penn)의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각색상’, ‘캐스팅상’, ‘편집상’ 부문을 석권했다. 총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이 영화는 올해 오스카 시즌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의 최대 이변은 영화 ‘시너스(Sinners)’에서 열연을 펼친 마이클 B. 조던(Michael B. Jordan)의 ‘남우주연상’ 수상이었다.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티모시 샬라메(Timothée Chalamet) 등 쟁쟁한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마이클 B. 조던의 주요 부문 수상 외에도 영화 ‘시너스’는 총 16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오스카 시즌을 보냈다. 특히 오텀 듀럴드 아카포(Autumn Durald Arkapaw)는 흑인 여성 역사상 최초로 ‘촬영상’을 수상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도 ‘시너스’는 ‘각본상’과 ‘음악상’ 부문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서는 노르웨이 영화 ‘센티멘탈 밸류(Sentimental Value)’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