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참(Chăm) 조각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다낭 참(Chăm) 조각박물관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대표적 명소다. 지난해 말 박물관의 보수 및 확장·정비 사업이 완료되면서 100여 년에 이르는 이 상징적 건축물의 역사 속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이뤄졌다. 특히 참파(Chăm-pa)의 대표적 춤인 아프사라(Apsara) 무용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 경관 조성은 정교하면서도 유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인 관광객 비니타 굴라니카르(Vinita Gulanikar)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박물관을 설립한 분의 비전에 깊은 존경을 느낍니다. 100여 년 전 이미 참 박물관을 세웠다는 사실은 유산에 대한 열정과 통찰을 잘 보여줍니다.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2025년 다낭시 내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찾은 방문객 수는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 국제 관광객의 비중이 높았다. 참 조각박물관은 25만 명을 맞이했고 다낭박물관은 약 3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6%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5년 4월 1일부터 박당(Bạch Đằng) 거리 42번지의 신관에서 재개관한 다낭 시립박물관은 전시 연출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혁신으로 관람객 급증이라는 ‘열풍’을 일으켰다. 이 박물관은 베트남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설·전시를 도입하고, 3D 매핑 영상, 기록영화, 이미지 슬라이드를 적용해 관람객의 체험성과 상호작용을 크게 높였다. 다낭 시립 박물관 후인 딘 꾸옥 티엔(Huỳnh Đình Quốc Thiện) 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박물관은 국제 방문단을 매우 많이 맞이했습니다. 대표단들은 새로운 전시 공간에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특히 한국 관광객을 다낭으로 유치하는 국제 여행사들이 현장 답사를 오고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다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을 박물관으로 적극 안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매우 기쁜 신호입니다.”
다낭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는 학생들 |
다낭시 당위원회 제1차 대표대회 결의는 2030년까지 문화산업 매출이 GRDP의 약 10%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방 정부는 문화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 중 하나이자 도시 정체성 강화와 매력 증대, 도시 브랜드 확립을 위한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있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아인 티(Nguyễn Thị Anh Thi)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다낭시는 이미 다양한 정책 과제를 수립했으며 특히 문화산업 발전 계획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서 2030년까지 다낭을 역내 최고 수준의 국제 회의, 문화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아시아 다낭 영화제는 다낭을 베트남의 3대 영화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