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에안(Nghệ An)성 서부 지역의 호아띠엔 마을 전경 (사진: 팜 떰/giaoducthoidai.vn) |
타이족은 응에안 서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체로 그중에서도 쩌우띠엔(Châu Tiến)면 호아띠엔(Hoa Tiến) 마을에 거주하는 타이족 공동체가 대표적이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그들은 독창적인 문화 가치를 창조해 왔으며, 특히 산악 지역의 정취가 담긴 민요가 두드러진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이러한 민요는 여전히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며 공동체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호아띠엔 마을에 사는 섬 티 싸인(Sầm Thị Xanh) 씨는 타이족 민요의 보존과 발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녀에게 있어 젊은 세대에게 민요를 전수하는 일은 단순한 개인적 활동이 아니라,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이어 주어 전통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타이족의 문화는 매우 풍부합니다. 타이족 사람들의 몸가짐이나 말투, 글자 하나까지도 모두 타이족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옛말에 “음식은 먹지 않으면 상하고 옛말은 전하지 않으면 잊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해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섬 티 싸인(Sầm Thị Xanh, 맨 앞) 씨가 관광객들과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사진: 인물 제공) |
섬 티 싸인 씨가 타이족 민요 선율을 어르신들과 학생들에게 전수하며 타이족 문화를 보존·계승하고 있다. (사진: 투 흐엉/baonghean.vn) |
이러한 풍부한 지역문화를 활용한 결과, 호아띠엔 마을은 매년 약 4,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7가구가 홈스테이를 운영하며 관광객의 식사, 체험, 휴식 수요를 충족시키고, 동시에 수십 명의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쩌우띠엔면 인민위원회 응우옌 띠엔 훙(Nguyễn Tiến Hù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쩌우띠엔면은 2025년부터 2030년 임기 동안 관광을 세 가지 핵심 발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족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면서 관광 개발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에서는 관광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반 시설 투자와 관광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체 관광은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야 하고, 그 혜택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호아띠엔 마을은 응에안성으로부터 공식적인 공동체 관광지로 승인받았고,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응에안 서부 지역 타이족 공동체의 전통 브로케이드(전통 직물) 직조업은 고유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 (사진: 반 띠/베트남 통신사) |
"많은 분들이 응에안성을 관광지로 찾고 싶어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체험형 관광은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재외 베트남 동포,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통 직조 기술과 같은 지역의 지식, 아름다운 자연환경, 그리고 친환경적인 생활 방식은 방문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관광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삼아 소수민족의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응에안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지 주민들과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사진: V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