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네 추석이면 항상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죠. 베트남의 추석은 원래 아이들을 위한 명절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우리 어른들도 축제의 즐거움 속에서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엡: 그래서 오늘 “What’s On”에서는 특별한 여정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하노이에서 꼭 가봐야 할 추석 명소 세 코스를 여러분들께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응옥: 와, 꼭 가봐야 할 곳이 3곳이나 된다고요? 벌써 기대가 됩니다. 어린 시절 감성을 깨워 줄 곳들이겠죠?
지엡: 물론이죠, 응옥씨. 이 특별한 3가지 코스는 청취자 여러분과 응옥씨를 베트남 추석의 기쁨으로 가득차게 해 줄 거예요. 저를 믿어보세요. 먼저, 화려한 등불과 활기찬 거리 문화들이 가득한 구시가지와 항마(Hàng Mã) 거리, 그 다음은 역사적인 아름다움이 살아 있는 탕롱 황성, 여기서는 궁중 추석의 모습을 재현하고 전통 수공예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독창적인 추석 문화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입니다. 이 세 코스를 통해 추석의 모든 감정을 함께 여행해 볼 거예요.
응옥: 와, 정말 매력적이네요! 청취자 여러분을 오래 기다리게 하면 안 되겠죠. 바로 첫 번째 코스부터 함께 떠나볼까요?
지엡: 좋아요,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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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코스: 인생샷과 구시가지의 아름다움
지엡: 첫 번째 코스는 추석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요. 바로 하노이 구시가지와 항마 거리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상업 지구가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추석의 전통과 민속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응옥: 특히 매년 열리는 구시가지 추석 축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입니다. 동쑤언(Đồng Xuân) 시장 앞 광장과 인근 거리에서 다양한 민속 예술 공연과 전통 공예 시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죠.
지엡: 그 가운데에서도 정교하게 준비된 사자춤과 용춤 공연, 그리고 장인들이 손수 만든 추석 제사상 경연은 단연 눈길을 끕니다. 자몽으로 만든 강아지 모형, 감, 월병까지… 모든 것이 정성스럽게 배치되어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승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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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 사람들로 가득 차 다소 혼잡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 열기와 활기 속에서 전통의 생명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추석의 가치가 더욱 빛나고 널리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엡: 그렇습니다. 어린 시절 손에 들었던 별 모양 등불을 들었다면, 지금은 카메라로 순간을 담고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이 곳은 단순한 놀이터가 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지키고 이어가야 할 소중한 전통의 현장이니까요.
코스 2: 뿌리로의 여정과 역사 체험
지엡: 두 번째 코스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탕롱 황성입니다. 탕롱-하노이 유산보존센터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10월 1일부터 「2025 추석 맞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응옥: 이 행사는 매년 추석을 맞아 어린이와 하노이 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을 위해 열리며, 전통 추석 장난감 만들기 체험, 사자춤 공연, 그리고 전시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전시는 ‘전통 추석’과 ‘리(Lý, 李) 왕조 시대 궁중 추석’ 두 가지 주제로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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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엡: 황성에서는 옛날 베트남 주민들의 추석 풍습과 궁중 문화가 고스란히 재현됩니다. 단순한 놀이의 장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역사를 배우고 전통 추석의 고유한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죠. 응옥 씨, 어린이들에게 등불이나 전통 장난감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떠세요? 놀이와 봉사가 함께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거예요.
응옥: 네, 좋은 생각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전시는 유산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관람객들이 궁중 문화의 무형 가치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공동체와 유산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죠. 그리고 내일 10월 5일에는 예술 공연과 사자춤, 그리고 전통 장난감 제작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특별한 두번째 코스는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소중한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과정이니, 온 가족이 함께한다면 더 뜻 깊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엡씨, 저는 별모양 월병 만들기는 누구보다 자신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전통을 직접 경험하면서 제 솜씨도 뽐내 보겠습니다.
코스 3: 민족학 박물관에서의 지역 문화 탐방
지엡: 자, 이제 마지막 코스 가보겠습니다. 준비되셨죠 응옥씨? 이번 코스는 정말 색다르고 교육적인 추석을 원하신다면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응옥: 민족학 박물관이요? 이름만 들으면 조금 학문적으로 느껴지는데, 분명 특별한 점이 있겠죠?
지엡: 물론입니다! 올해 박물관은 「2025 추석: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를 주제로 대규모 추석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전국의 여러 소수 민족이 지켜 온 추석 풍습과 축제를 소개하고, 예술 설치 공간 ‘가을의 빛깔(Sắc thu)’을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달 간 전시합니다. 이곳에서는 사자춤 뿐만 아니라 수중 인형극, 꽌호(Quan họ) 민요 공연,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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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 정말 특별한 행사인데요. 어린이가 있는 가족들이 함께 방문하면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어른인 우리도 시야를 넓혀, 추석이 단순히 월병만 있는 날이 아니라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축제임을 깊이 느낄 수 있겠죠.
지엡: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장인 어르신들의 전통 장난감뿐 아니라, 전통 공예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재현하거나 새롭게 창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됩니다. 장인들은 단순히 기술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젊은 세대에게 전수해 잊힌 전통 장난감을 되살리며, 오늘의 취향에 맞는 새로운 작품도 만들어내고 있어요. 이런 여정은 세대를 잇는 순수하고 교육적인 놀이문화에 대한 애정을 불러일으키고, 문화유산 보존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응옥: 청취자 여러분, 추석기간동안 집에만 계시지 말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계획을 세워 아름다운 달도 감상하고, 베트남 추석 문화를 즐겨 보시는 선 어떨까요?
지엡: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가족과 둘러앉아 달콤한 월병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게 바로 추석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응옥: 오늘도 What's On 을 청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올 추석이 여러분과 가족 모두에게 따뜻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 시길 바랍니다.
🎀 응옥 + 지엡: 다음 프로그램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여러분, 해피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