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라이족의 독특한 진흙 유령 분장
22/12/2024 01:00
(VOVWORLD) - 베트남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 지대의 즈라이(Jrai)족은 퍼티(Pơ Thi) 의식, 즉 묘비 송별 의식이라 불리는 전통 의식을 통해 사후 세계와 연결을 기린다. 이 의식에서 마을 사람들이 가장 기다리는 신성한 행사 중 하나는 바로 브람(Bram)이라는 진흙 유령 분장이다. 즈라이족은 진흙 유령을 브람이라 부르며, 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유령처럼 분장하는 독특한 의식이다.

즈라이족의 믿음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뒤에도 그 영혼은 아직 어딘가에 머물며 살아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간다고 믿는다. 따라서 유족들은 매일 고인의 무덤을 찾아가 청소하고 음식을 가져다 놓으며 고인을 돌보는 관습이 있다. 이러한 관습은 일정 기간이 지나 묘비 송별 의식을 진행하면 끝난다. 이 의식에서 진흙 유령으로 분장하기 위해 사람들은 고운 진흙을 골라 온몸에 바른다. 분장이 흉하고 기괴할수록, 즉 유령과 더 흡사할수록 좋다고 여겨진다. 진흙 유령은 퍼티 의식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요소로 여겨진다. 자라이(Gia Lai)성 쯔파(Chư Păh)현 이아머농(Ia Mơ Nông)면에 살고 있는 시우 토이(Siu Thỏi) 씨는 즈라이족의 전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즈라이족의 관습에 따르면 , 퍼티 의식을 할 때 반드시 진흙 유령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 진흙을 얼굴에 바르고 진흙 유령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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