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후, 전통 유산이 살아 숨 쉬는 하노이 문묘-국자감 반(Văn) 호수
02/04/2026 15:14
[VOVWORLD] - 베트남 특별국가유적인 문묘-국자감 내 반(Văn·문) 호수 일대가 매주 일요일 오후 관광객을 위한 전통 예술 공연으로 활기를 띠며 문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ho_van_1.jpg 매주 일요일 오후, 하노이에 위치한 특별국가유적 문묘-국자감 내 반(Văn) 호수 일대는 문화의 장이 된다. 이곳에서 유네스코(UNESCO) 전통예술센터 소속 예술가들은 대중에게 베트남 고유의 다채로운 민속 예술을 선보인다. ho_van_2.jpg 유서 깊은 유적지 내에 울려 퍼지는 전통 가락은 많은 하노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러한 활동은 전통 예술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문화를 국제 사회에 더욱 친숙하게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ho_van_3.jpg 반 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전통 예술 프로그램은 문묘-국자감 유적 관리위원회와 유네스코 전통예술센터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이다. 따 하인(Tạ Hạnh) 장인에 따르면, 무형문화유산을 호반 무대에 올리는 것은 단순한 업무 계획을 넘어 전통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헌신이 빚어낸 ‘아름다운 인연’이라고 한다. ho_van_4.jpg 공연을 앞두고 전통 의상을 준비하는 유네스코 전통예술센터 소속 장인들의 모습 ho_van_5.jpg 따 하인 장인은 2시간 동안 이어지는 공연의 매력을 유지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인력 배치부터 대본 편집, 무대 연출에 이르기까지 준비 과정 전반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ho_van_6.jpg 무대 위에는 20대의 젊은 예술가들도 있고... ho_van_7.jpg ...오랜 세월 음악과 함께 길을 걸어온 원로 장인들도 자리하고 있다. (사진 속: 쑤언 호악(Xuân Hoạch) 인민예술인(오른쪽)와 따 하인 장인) ho_van_8.jpg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지니고 있지만, 이들 모두는 전통 유산을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게 한다는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ho_van_9.jpg 이 프로그램만의 독보적인 특징은 3세대에 걸친 예술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세대 간의 계승’에 있다. 특히 매회 중복되지 않도록 대본을 지속적으로 수정함으로써, 대중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통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따 하인 장인은 강조했다. ho_van_10.jpg 반 호수의 고풍스러운 공간을 배경으로 전통 민속 가락을 열창하고 있는 장인들 ho_van_11.jpg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공연에 몰입하며,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그 감동의 순간을 기록한다. ho_van_12.jpg 언어의 장벽을 넘어, 반 호수의 전통 음악은 전 세계 문화 애호가들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되었다. 전통의 불씨를 지키는 장인들의 헌신 덕분에, 선조들의 유산은 시간의 먼지를 털어내고 당당히 세계 무대로 나아가며, 깊은 정체성을 간직한 채 뿌리를 소중히 여기는 베트남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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