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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추계 박람회, 전통문화의 만남의 장
08/11/2025 00:00
(VOVWORLD) - 가을 하늘이 깊어가는 하노이에서 2025년 제1회 추계 박람회장은 전국의 문화 색채가 한데 모이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노래와 음악, 베틀의 덜컥거리는 소리, 오색찬란한 전통 문양, 서늘한 고원지대의 진한 커피 향, 그리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또해(Tò he) 전통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전통문화의 다양한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2025 추계 박람회, 전통문화의 만남의 장
수천 개의 부스로 구성된 이번 2025년 추계 박람회는 단순한 특산품 전시회가 아니라 민족의 혼이 깃든 축제의 장이다. 각기 다른 색과 소리, 향기가 모여 베트남의 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5년 제1회 추계 박람회는 ‘축소된 베트남의 풍경화’로 불릴 만큼 다채롭고 풍성한 모습으로 열렸다. (사진: 비엔 민/VTC 뉴스) 다채로운 전시 공간 속에서도 디엔비엔(Diện Biên)성의 문화 홍보 부스는 유독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토껌(thổ cẩm,전통 직물)의 화려하고 정교한 문양은 고산 여성들의 섬세한 손끝에서 짜여져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숙련된 장인들이 직접 현장에서 베틀을 시연하며 전통 직조법을 설명해 주었다.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라오(Lào)족 여성 로 티 번(Lò Thị Vân)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저희는 이곳에 베틀을 직접 가져와 관람객들이 디엔비엔성 라오족의 전통적인 방식 대 로 100% 수작업으로 짜는 모습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저희 제품에는 가방 , 옷 , 치마 , 스카프 등 다양한 품목이 있습니다 .” 디엔비엔 전시 부스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면 전통 쏘애(Xòe) 춤의 선율과 함께 짙은 향을 풍기는 디엔비엔 커피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북 산악지대의 향기를 머금은 검은 커피 한 잔은 그윽하고 깊은 맛으로 마시는 이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디엔비엔성 하이안(Hải An) 유한책임회사에 근무하는 쩐 티 옌 호아(Trần Thị Yến Hoa) 씨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서북 지역에는 다양한 특산물이 있지만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엔비엔성 므엉 앙 (Mường Ẳng) 지역에서 재배하고 생산한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이곳의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로 해발 700~1,700m 의 디엔비엔 산지에서 소수민족 주민들이 재배합니다 . 이 커피는 처음에는 은은한 산미가 느껴지지만 마신 후에는 달콤한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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