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5일과 6일 양일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81차 유엔총회 경제금융위원회(제2위원회) 일반토의가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를 위한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 지속가능발전 재원 마련’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토의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대표단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2026년은 베트남이 중고소득국으로 도약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0년간의 ‘도이머이(Đổi mới, 베트남의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 쇄신 정책)’와 국제 사회 통합, 그리고 국민의 삶과 생계 개선을 위한 끈질긴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엣 대사는 소득 수준의 향상이 곧 발전 여정의 종착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른 중소득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베트남 역시 장기적인 과제와 새로운 발전 요구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엣 대사는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신기술 및 첨단 기술에 대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각국이 혁신 창출과 국가 경쟁력 제고, 그리고 다음 발전 단계의 동력 확보에 필요한 지식과 역량,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 훙 비엣 대사는 국제 금융 체제가 개발도상국의 요구에 보다 부합하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방향으로 조속히 개혁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체제 내에서 개발도상국의 발언권과 대표성을 한층 강화할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