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내린 폭우로 라이쩌우(Lai Châu)성 곳곳에서 돌발 홍수가 발생해 가옥이 붕괴되고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므엉탄(Mường Than)면 찟(Chít) 마을에서는 가옥 15채가 급류에 휩쓸렸고, 약 32가구가 완전히 고립되었으며, 최소 1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실종되었다. 통신 인프라 일부가 두절돼 연락이 어려운 상태다. 홍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주민들의 재산도 상당수 급류에 휩쓸렸다. 현재 현지 관계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어제부터 므엉탄면을 지나는 32번 국도 약 800m 구간이 홍수와 토사에 깊이 잠겨 이 일대 교통이 전면 마비된 바 있다.
빠우(Pa Ủ)면에서도 계속된 폭우로 싸호(Xà Hồ) 마을에 돌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지난밤 가옥 4채가 완전히 붕괴되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방정부는 100명 이상의 공무원과 주민을 동원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위험 지역의 가구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폭우로 인해 라이쩌우성 레러이(Lê Lợi)면 찌엥짠(Chiềng Chăn) 마을을 지나는 12번 국도의 노반과 노면이 모두 유실되어, 16일부터 라이쩌우성과 디엔비엔(Điện Biên)성을 잇는 교통이 단절되었다. 라이쩌우 제1도로유지보수 주식회사 호앙 띠엔 꾸이(Hoàng Tiến Quý) 이사에 따르면, 현재 산사태 범위가 길이 약 40m까지 확대된 상태다. 해당 지역에 폭우가 계속 내리고 있어 복구 및 수리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호앙 띠엔 꾸이 이사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최단 시간 내에 차량 통행을 재개하겠다는 각오로 현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여전히 변덕스럽고 비바람이 불고 있지만, 주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3일 이내 임시 개통을 목표로 야간작업과 연장근무를 불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라성에서도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인해 지방도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16일 밤부터 17일 오전까지 토사 붕괴 지점 6곳이 추가로 발생해 여러 구간에서 교통이 막히거나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선라성에는 앞으로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특히 고산 지대와 가파른 고갯길을 중심으로 다수의 지역에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