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엡: 안녕하세요. What's On의 진행자 지엡입니다. What's On에서는 베트남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여행지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 그리고 흥미로운 체험 소식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응옥: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저는 홍응옥입니다. 지엡 씨, 오늘은 어떤 특별한 장소로 저희를 안내해 주실 건가요?
지엡: 오늘은 하노이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개관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젊은이들과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응옥: 제가 한번 맞혀볼게요. 혹시 서호(西湖) 근처에 있는 까자오 컬렉티브(CADAO Collective) 아닌가요? 이곳은 공연을 관람하는 공간만이 아니라, 기존 공연장과는 다른 특별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엡: 맞습니다. 까자오 컬렉티브는 회차별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있으며, 전통예술 공연은 물론 예술인들과의 교류와 다양한 문화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노이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응옥: 그럼 지금부터 저희와 함께 까자오 컬렉티브만의 특별한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시죠.
응옥: 하노이 떠이호(Tây Hồ)동 또응옥번(Tô Ngọc Vân) 거리 66번지에 위치한 까자오 컬렉티브에서는 썸(Xẩm), 까쭈(Ca trù), 수상인형극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유서 깊은 수도 하노이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여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엡: 까자오 컬렉티브는 베트남의 전통예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젊은 세대와 해외 관광객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기 위해 탄생한 문화예술 공간입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 하나하나에 담긴 사람과 문화유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베트남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공간에서 까쭈, 썸, 그리고 수상인형극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 가지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베트남 문화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응옥: 까쭈는 유네스코의 ‘긴급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 썸은 예전 장터를 떠돌며 노래를 불렀던 장인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전통예술이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지엡: 맞습니다. 각각의 예술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까쭈는 단다이(đàn đáy) 선율과 박자를 짚는 타악기 소리, 그리고 고도의 기교를 요하는 창법이 어우러지는 품격 있는 음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썸은 보다 소박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민속예술입니다. 예전에는 떠돌이 예인들이 장터나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전했죠. 그리고 인형극은 예술인들의 능숙한 손끝에서 목각 인형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관객들을 베트남 민간 설화의 세계로 이끕니다.
응옥: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이 예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예술인들은 각 전통예술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고, 단다이, 단버우(đàn bầu), 단니(đàn nhị), 쫑쩌우(trống chầu) 같은 전통 악기를 설명해 주는 것은 물론, 문화유산을 지켜온 과정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도 들려준다고 합니다.
지엡: 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까자오 컬렉티브가 추구하는 철학입니다. 문화유산을 전시하거나 공연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문화 체험으로 만들어 누구나 자연스럽게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응옥: 공연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과 음료를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공연을 관람한 뒤에는 서호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담소를 나누며 베트남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엡 씨, 공연은 매일 열리나요? 그리고 입장료는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합니다.
지엡: 현재 까자오 컬렉티브에서는 인형극 쇼, 썸 쇼, 까쭈 쇼 등 공연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연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수시로 공지되며, 관람객들은 이를 확인한 뒤 미리 예매할 수 있습니다.
응옥: 공연마다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것도 인상적인데요. 덕분에 관객들은 무대와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예인들과 직접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기 있는 공연은 일찍 매진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지엡: 맞습니다. 입장료는 공연 종류와 좌석에 따라 1인당 약 30만~60만 동 그러니까 한화해서 약 1만 7천원에서 3만 4천원 정도입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티켓이 아니라, 베트남 전통예술을 감상하고 예인들과 교류하며 하노이만의 문화 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 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관을 기념해 조기 예매 관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응옥: 정말 하노이에서 색다른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거나 해외에서 온 지인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것 같네요.
(사진: 까자오 컬렉티브의 공식 페이스복)
지엡: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약 한두 시간의 공연이지만, 하나의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의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또 다른 하노이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응옥: 한마디로 이곳은 공연장이라기보다 하노이 한가운데에서 떠나는 작은 문화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엡: 맞습니다. 주말에 색다른 문화 체험을 찾고 계시거나, 해외 친구들에게 베트남의 전통문화를 친근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소개하고 싶다면 까자오 컬렉티브를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응옥: 이상으로 이번 주 What's On에서 준비한 소식이었습니다. 하노이를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 서호에서 특별한 문화예술 공간을 직접 만나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뜻깊은 여행과 문화 체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방송에서도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응옥 & 지엡: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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