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가스수출국포럼(GECF) 정상회의가 10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12개 정회원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러시아와 이란, 카타르, 적도기니, 리비아 등 5개국은 국가 원수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회의 후 GECF 회원국들은 ‘모스크바 선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가스 생산 시설과 가스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관련 시설을 보호하기로 했다. 또한 가스 교역로를 다변화하고 역내 가스 허브를 개발하는 한편, 국가 간 인프라 연계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GECF 회원국들은 장기적으로 천연가스를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회원국들은 천연가스가 저탄소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와 데이터센터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메탄 배출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하며,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GECF는 러시아, 이란, 알제리, 볼리비아, 이집트, 적도기니, 리비아, 나이지리아, 카타르, 트리니다드 토바고, 아랍에미리트(UAE), 베네수엘라 등 12개 정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옵서버 국가로는 앙골라,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말레이시아, 모리타니, 모잠비크, 페루, 세네갈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GECF 회원국들은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38%, 천연가스 수출량의 42%, LNG 수출량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Kreml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