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Harry Kane)이 현지 시간 10월 26일 저녁 영국 런던 팰러디엄(Palladium) 극장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트로피는 1997년과 200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브라질의 호나우두(Ronaldo Nazário)가 전달했다. 해리 케인 선수는 이에 앞서 남자 최우수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Gerd Muller) 트로피도 수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바이에른 뮌헨 소속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65경기에 출전해 73골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인 출신으로 런던 시티 라이어니스의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Alexia Putellas)는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2026 여자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만 32세의 푸테야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수상했던 동료 아이타나 본마티(Aitana Bonmatí)의 통산 3회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 발롱도르는 스페인 출신으로 런던 시티 라이오니스에서 뛰는 미드필더 알렉시아 푸테야스(Alexia Putellas)가 수상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만 32세인 푸테야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수상한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Aitana Bonmatí)와 함께 여자 발롱도르 통산 3회 수상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요 부문 수상자들도 발표됐다. 남자 부문 2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 3위는 스페인의 라민 야말(Lamine Yamal)에게 돌아갔다.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되는 코파 트로피는 남자 부문에서 라민 야말, 여자 부문에서 스페인의 비키 로페스(Vicky Lopez)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여자 감독상은 스페인의 페레 로메우(Pere Romeu), 최우수 남자 감독상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Luis de la Fuente) 감독이 받았다. 야신 트로피는 여자 부문에서 스페인의 카타 콜(Cata Coll), 남자 부문에서 스페인의 우나이 시몬(Unai Simón)이 수상했다. 사회 공헌 및 인도주의 활동을 기리는 소크라테스상은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Bukayo Saka)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클럽상은 남자 부문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여자 부문에서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각각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기자 가브리엘 아노(Gabriel Hanot)와 자크 페랑(Jacques Ferran)의 구상에 따라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초기에는 유럽 국적 선수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후 수상 자격이 확대됐으며, 2018년에는 여자 발롱도르가 처음 수여됐다. 2026년에는 남녀 부문에서 각각 30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직전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는 우스만 뎀벨레였다. 올해 후보에는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해리 케인, 엘링 홀란, 리오넬 메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자는 FIFA 랭킹 상위국을 대표하는 전문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표단은 남자 부문 100명, 여자 부문 5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시상식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Theatre du Chatelet) 극장을 떠나 런던에서 열렸다. 개최지 변경은 1956년 잉글랜드의 전설 스탠리 매슈스(Stanley Matthews)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맞이한 발롱도르 제정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