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SR)는 한국의 자원 개발 기업인 GB이노베이션(GBI)과 공식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이 심층 가공을 위해 텅스텐(또는 볼프람) 정광을 베트남으로 반입하는 최초의 사례로,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베트남 광물 산업의 역량을 입증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합의에 따라 북부 수도권 지방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에 위치한 MSR 제련 공장은 GBI로부터 공급받은 ‘정광’(토석 및 기본 불순물을 제거하는 선광 과정을 거친 광석)을 파라텅스텐산암모늄(APT) 및 산화텅스텐 등 고부가가치 중간재로 가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 파트너사가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는 자사의 압도적인 역량을 증명해 보였다. MSR은 현재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텅스텐 채굴 및 제련 플랫폼 중 하나이다. 이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하고 현대적인 광산 단지로 평가받는 누이파오(Núi Pháo) 다금속 광산과 연중무휴 24시간 가동되는 ‘심층 가공’ 공장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텅스텐은 차세대 로직 칩, DRAM 및 3D NAND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 소자에서 텅스텐 막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전구체인 육불화텅스텐(WF₆)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정제된 텅스텐 중간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함으로써 한국 반도체 공급망의 단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 수십 년간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MSR은 국제 가공 사업에 그치지 않고, 타이응우옌성의 누이파오 확장 구역과 누이찌엠(Núi Chiếm) 광산을 중심으로 베트남 원료 산지 확대에 주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가 광물 규획에 따르면, 누이파오 확장 구역과 누이찌엠 지역은 약 1억 1,500만 톤의 다금속 텅스텐 자원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MSR은 기존 광산의 광석과 20여 개 이상의 공급 및 채굴 파트너사로부터 확보한 정광을 결합하여 가공 공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경쟁력을 개선하는 한편, 산화텅스텐 가공 능력을 연간 8,000톤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

GB이노베이션 김용우 대표이사는 “MSR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미 입증된 가공 역량과 중국 외 지역 최고의 텅스텐 생산업체라는 위상을 갖춘 MSR은 한국의 텅스텐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하는 당사에게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력은 양사 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