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이민선 전복 참사… 80여 명 실종
08/04/2026 03:43
[VOVWORLD] - 리비아를 출항해 유럽으로 향하던 이민선이 지중해에서 악천후로 전복되면서 80명 이상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해상 이주민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하며 사상 최악의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4월 7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5일 리비아 북서부 해안 도시 타주라(Tajoura)를 출항한 약 120명 탑승 규모의 선박이 악천후 속 침수되어 전복되었다고 발표했다. 유엔(UN) 산하 이주기구인 IOM에 따르면, 사고 직후 상선과 구조선이 32명을 구조했으며,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이들을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Lampedusa)섬으로 이송했다. 이번 5일 참사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람페두사섬에서 약 150km 떨어진 해상에서 이주민이 탑승한 소형 보트를 적발해 58명을 구조하고 19구의 시신을 수습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IOM은 2026년 초반이 2014년 이래 해상 이주민들에게 가장 비극적인 시기가 되었다며, 현재까지 최소 99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중해 중부 해역에서만 765명이 사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에이미 포프(Amy Pope) IOM 사무총장은 4월 초 해상을 통해 입국을 시도하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수단 출신 이주민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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