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8월 26일 오전 티베트 시가체시 지룽현(Gyirong·吉隆)에서 발생한 참혹한 기습 폭우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65명이 실종됐다. 중국 당국은 다수의 인력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해당 피해 수치는 26일 오후 8시 기준 중국 측이 발표한 내용이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현재 계속해서 확인 중이며, 각급 기관에서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재난 발생 직후, 최소 수천 명의 인력과 수백 대의 중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현지 지방 정부는 즉각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전문 구조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티베트 응급관리국 소속 인력 792명과 차량 152대, 그리고 인명 구조견과 생명 탐지기, 구조 보트 등 각종 구호 장비로 무장한 소방대원 431명과 차량 72대가 현장에 투입되어 긴급 구조 및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네팔에서도 기습 폭우로 실종된 수백 명을 찾기 위해 구조대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네팔 경찰은 어제 저녁 기준으로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403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실종자 중 341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네팔 경찰의 최신 공식 집계에 따르면, 실종된 외국인은 인도인 133명, 미국인 47명, 호주인 34명, 영국인 33명, 캐나다인 24명 등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 기습 폭우로 인해 최소 19개의 교량과 약 40km에 달하는 도로가 유실되었으며, 다수의 마을과 수력 발전 시설이 파괴되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UN) 사무총장은 산하 기관 및 파트너들이 네팔의 막대한 인도적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자와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미국, 캐나다 및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네팔에 대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으며, 자국민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