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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Huế)시의 조왕신(Ông Táo) 조각 마을, 설맞이 준비로 분주
09/02/2026 10:21
(VOVWORLD) - 베트남 중부지방 후에(Huế)시 호아쩌우(Hóa Châu) 동의 디어린(Địa Linh) 마을은 현재 고도 후에에서 전통 조왕신(Ông Táo, 옹따오) 조각상의 명맥을 이어가는 유일한 곳이다. 베트남의 최대 전통 명절인 설(Tết, 뗏)을 앞두고, 이곳의 제작 현장은 시장의 수요를 제때 맞추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생산 분위기 속에서 분주하다.
후에(Huế)시의 조왕신(Ông Táo) 조각 마을, 설맞이 준비로 분주
조왕신 조각상 제작은 베트남 민족의 민간 신앙인 ‘삼위조왕(Tam vị Táo quân)’ 신앙과 그 궤를 같이한다. 매년 음력 12월 23일, 부엌의 신을 하늘로 보내는 제사를 지낸 후 사람들은 낡은 조왕신상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사람들은 부엌을 관장하는 신들이 새해에도 가정의 평안과 복을 지켜주길 바라며 마음으로 제단에 정성스럽게 모시는 풍습이다.   디어린 마을의 조왕신상은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되며, 황토 선별부터 불순물 제거, 반죽, 틀을 이용한 성형, 건조, 가마 소성, 채색 및 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서 장인의 세심한 손길과 정성이 요구된다. 현지 주민 레 티 번(Lê Thị Vân) 씨에 따르면, 이곳에서 일을 하는 한 가구당 하루 평균 약 500개의 조왕신상을 생산하며 설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   “ 올해는 벌써 판매가 시작됐어요 . 앞으로도 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우리 마을 사람들이 이 일을 더 많이 이어갈 텐데요. 사실 수입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이 마을의 장인으로서, 스스로의 생계를 꾸리기 위해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이 일을 지켜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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