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엉옌 마을의 ‘사위 고르기’ 축제는 하이바쯩(Hai Bà Trưng)* 휘하에서 싸우며 큰 전공을 세우고 큰 전공을 세워 백성들의 추앙을 받는 여장군 레 호아(Lê Hoa)의 전설과 맞닿아 있는 독특한 민속 문화 활동이다. 나라에 평화가 찾아온 후, 레 호아 장군은 덕(德), 지(智), 용(勇)을 겸비한 인재를 선발하고 청년들의 심신 수련을 장려하기 위해 사위 고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드엉옌 마을 서낭당에서 거행되는 전통 제례 의식을 비롯해, 하노이 연극극장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스포츠 활동이 펼쳐진다.
*하이바쯩(Hai Bà Trưng, 二徵夫人)은 서기 40년 중국 후한(後漢)의 폭정에 맞서 베트남 최초의 대규모 무장 독립 봉기를 이끈 쯩짝(Trưng Trắc)과 쯩니(Trưng Nhị) 자매를 일컫는다. 이들은 65개의 성을 탈환하고 쯩짝이 스스로 왕위에 오르는 등 베트남 역사상 최초의 여성 통치자로서 약 3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비록 후한의 반격에 밀려 투신 자결하며 생을 마감했으나, 이들의 저항 정신은 이후 1,000년 넘게 이어진 대중국 항쟁사의 서막을 연 베트남 민족 영웅의 상징으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