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 지엡 씨, 아까부터 왜 그렇게 혼자서 웃고 있었어요?
지엡: 아 제가 최근에 베트남에서 아주 ‘핫’한 예능 프로그램인 ‘하하 패밀리’를 보고 있었거든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프로그램이에요. 화면 속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볼수록 베트남 자연의 평화롭고 소박한 매력이 느껴지더라고요.
응옥: 아, 저도 알아요. 최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죠. 저도 그 프로그램을 봤어요. 출연자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마을 주민분들도 순박해서 보는 내내 저도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어요.
지엡: 맞아요 특히 베트남 서북부 산간 지방 라오까이성 ‘반리엔’(Bản Liền)면에서 촬영한 편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솔직히 저는 반리엔이 너무 ‘오지’라고만 생각해서 그곳에 가볼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하하 패밀리’를 보고 나서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응옥: 그래서 오늘 What’s On 에서는 우리는 청취자 여러분께 원래 사파라는 관광지로 유명한 라오까이성의 ‘신흥’ 관광지인 반리엔면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엡: 이번 주 What’s On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언제나처럼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진행자는 저는 응옥 지엡입니다.
응옥: 그리고 저는 홍 응옥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몇 년간 ‘반리엔’은 산과 숲의 자연미와 진한 지역 문화로 사랑받는 지역사회 기반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이곳에서는 산녹차 따기, 계단식 논에서 농사 체험, 쏘애(xòe)라는 소수민족의 전통 무용 감상, 장터 구경,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스며들기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활동들이 반리엔 지역사회 기반 관광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지엡: 반리엔은 산림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방 정부와 국제 기구의 프로젝트 지원을 받으면서, 반리엔은 지역사회 기반 관광을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소수민족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빈곤 감소와 생활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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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 반리엔은 라오까이성 박하(Bắc Hà)면 중심부에서 약 2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박하면에서 인기 관광지인 옛 하장성 현 뚜옌성으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 위치한, 매우 독특한 풍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의 땅입니다. 반리엔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의 ‘물 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계단식 논이 물빛으로 반짝이며 푸른 하늘을 비추어, 마치 수묵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지엡: 하노이에서 라오까이까지의 이동 거리는 약 300km입니다. 박하 버스터미널에서 약 22km를 더 가면 반리엔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전체 이동 시간은 약 6시간이며, 16인승 이하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박하 버스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은 ‘응언응아박하(Ngân Nga Bắc Hà) 호텔’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오토바이를 빌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쌔옴(xe ôm)이라고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를 타거나 일반 택시를 예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금은 편도 약 70만~80만 동 약 3만 7천 원에서 4만 2천 원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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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 박하 버스터미널에서 반리엔으로 가는 길은 비교적 잘 닦여 있고, 경사가 심하거나 험한 커브도 많지 않아서 안심하고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기에는 산에서 흘러내린 진흙이 일부 구간을 덮을 수 있습니다. 그런 곳은 저단 기어로 천천히 이동하시기를 바랍니다.
지엡: ‘하하 패밀리’ 속에 비친 반리엔은 푸른 차밭과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식 논으로 참으로 온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논밭을 가로지르는 소, 꽃밭 사이를 거니는 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반리엔은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지의 홈스테이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인상 깊은 체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지엡: 자연을 사랑하고 산림 탐험을 좋아하신다면 반리엔에서 트레킹은 꼭 해보아야 하는 활동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지형과 원시적인 풍경, 그리고 따이(Tày)족의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도,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트레킹 코스를 선사합니다.
응옥: 반리엔은 또한 자연과 현지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여정을 선물합니다. 지금부터는 반리엔을 방문했을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흥미로운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엡: 반리엔은 사계절 내내 푸른 고목 산뚜옛(Shan tuyết) 차 언덕으로 유명합니다. 차 언덕의 고요한 산림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언덕을 오르며 찻잎을 직접 따 보고, 전통적인 수공 방식으로 가공하는 과정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개 낀 산속에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진 따뜻한 차 한 잔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곳의 산뚜옌차는 라오까이성에서 5성급 OCOP 인증을 받은 특산품입니다.
응옥: 소박함과 원시적인 느낌을 찾고 싶으시다면, 반리엔의 계곡 물놀이와 낚시를 꼭 체험해 보길 추천합니다. 시원한 계곡물은 숲 사이를 흘러 발을 담그거나 몸을 식히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또한 현지 주민들과 함께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활동은 여름철 더위를 식혀 줄 뿐만 아니라 자연과 현지 생활을 깊이 연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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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엡: 반리엔의 특별한 전통 수공예 가운데 하나는 따이족의 야자 잎으로 논라(nón lá)라는 베트남 전통 모자 만들기가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현지 가정을 방문해 잎을 고르고, 말리고, 섬세하게 엮어 논라를 완성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논라는 단순히 햇빛과 비를 가리는 도구가 아니라,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전통을 선물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도 직접 논라를 만들어서 서북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 보세요.
응옥: 반리엔 주민의 다수는 따이족으로, 고유한 전통 문화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매우 따뜻하고 친절하며 솔직해, 언제나 여행객을 기꺼이 도와주고 고향 이야기를 나눠 줍니다.
지엡: 반리엔에 오시면 진짜 현지 주민처럼 생활을 즐기며 따이족의 문화적 생활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논에서 농사짓기, 죽순 따기, 젓가락 만들기와 같은 활동이 경치 감상과 어우러져, 여러분께 가장 자연스러운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응옥: 반리엔의 홈스테이에 머무르는 동안, 관광객들은 독특한 음식 문화와 전통 예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바인자이(bánh dày)라는 전통 떡을 찧고, 대나무통밥을 구우며, 따뜻한 냐산(nhà sàn)이라 불리는 고상가옥에서 따이족의 우아한 ‘쑤애’ 무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겨운 분위기와 웃음소리가 가득한 시간은 여러분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지엡: 청취자 여러분, 반리엔을 탐방하면서 돌아가고 싶은 곳이 하나 생긴 듯합니다. 이곳에는 푸르른 차밭과 고요한 풍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맞아주는 따이족 사람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응옥: 맞습니다. 반리엔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하나의 여정입니다. 여러분이 모닥불 옆에 앉아 따뜻한 산뚜옛차 한 잔을 음미하면서, 삶의 모든 근심을 잠시 내려놓게 되죠.
지엡: 청취자 여러분의 여행이 늘 즐겁고, 평화롭고, 의미 있는 여행으로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지엡 + 응옥: 다음 탐방에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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