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로봇이 서빙하는 독특한 카페 모델 (사진: 낌 리에우/VOV5) |
“왜 기술이 친숙한 공간인 카페에 적용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역 문화와 창의성을 결합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술은 결코 딱딱하지 않으며 사람과 가깝게, 거의 인간과 나란히 발전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카페’의 전기 직원들 이름은 뚜(Tú), 바오(Bảo), 찌(Chi), 트(Thư)다. 이들은 모두 100% 베트남에서 제작된 로봇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들은 베트남 사람들과 문화적 맥락에 맞는 서비스까지 수행할 수 있다. 운영팀은 로봇 팔의 동작 하나하나 숟가락을 잡기, 뜨거운 물을 받기, 얼음을 따르기까지 세밀하게 프로그래밍해야 했다. 동선과 속도, 상호작용도 안전 기준에 맞춰 조정됐다.
프로그래밍 시스템은 용기와 재료를 잡는 거리와 잡는 각도를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사진: 낌 리에우/VOV5) |
“처음에 로봇들이 가게에 왔을 때부터 아주 세밀하고 정밀한 작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손님이 많고 일이 바쁠 때는 로봇들이 저를 정말 많이 도와줬습니다. 마치 동료이자 일반 직원처럼 고객 응대와 업무 절차가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반복돼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뚜가 음료를 완성하면 국기를 흔들면서 다 끝났다고 신호를 보내주거든요.”
전통적인 카페 대신 ‘미래 카페’를 찾는 젊은이들은 공간 속 차별화된 경험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선택한다. 기술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서비스 모델은 현대 도시 생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흥미로운 변화에 쉽게 적응하며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Z세대 고객인 응우옌 꾸인 아인(Nguyễn Quỳnh Anh)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이 제가 처음으로 로봇이 있는 카페에 온 건데 한두 대가 아니라 무려 4대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로봇이 사람처럼 서비스할 거라곤 상상도 못 하지만 여기선 그게 가능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고 정말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하노이 호앙마이(Hoàng Mai)동에서 사는 호앙 후이(Hoàng Huy)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로봇이 서비스는 오늘 처음 봤는데, 동작이 아주 매끄럽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또 로봇들이 노래를 하거나 인사말, 유머러스한 대사를 하니까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서예를 담당하는 '트' 로봇 (사진: 낌 리에우/VOV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