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때부터 타이족 언어로 시를 창작하기 시작한 까 티 호안(Cà Thị Hoan) 시인은 지난 30년간 300편이 넘는 시, 문학 작품, 민요 가사를 창작했다. 그중 40편 이상의 작품이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희 집안에서는 아버지, 삼촌, 큰아버지께서 모두 시를 사랑하고, 음악을 즐기며, 자민족의 고유한 언어로 문학과 예술 창작에 몰두하셨습니다. 어릴 적부터 저는 아버지와 삼촌, 큰아버지께서 시와 문학에 대해 토론하시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창작의 영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수민족 출신의 문예인들은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사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며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nguoihanoi.vn) |
"제 첫 창작 작품부터 저는 산악 지역 소수민족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족, 몽족, 씬문(Xinh Mun)족 등 각 민족은 독특한 문화적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민족의 얼을 지키는 찌엥 소리』라는 저의 첫 시집은 대상을 수상하면서 저는 소수민족 문화를 주제로 한 시 창작에 더욱 깊이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소수민족 출신 작가들이 점점 더 자민족 고유어 창작과 이중언어(민족고유어-베트남어) 창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사진: nguoihanoi.vn) |
까 티 호안 시인과 끼에우 주이 카인 작가는 모두 베트남 소수민족 문학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이 협회에는 전국 40개 지방에서 1,000명 이상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으며, 문학 · 음악 · 무용 · 미술 · 연극 · 영화 · 사진 · 비평 · 민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 덕분에 현대 베트남 소수민족 문학예술은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다양한 민족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베트남 문학예술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
소수민족 출신 작가들이 점점 더 자민족 고유어 창작과 이중언어(민족고유어-베트남어) 창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창작 주제도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 또한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 소수민족, 남부 크메르족, 참(Chăm)족, 따이(Tày)족, 눙(Nùng)족, 므엉(Mường)족, 타이(Thái)족, 몽(Mông)족 등 다양한 소수민족의 민속예술을 수집 · 연구 · 번역한 수백 건의 학술 작업이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가치 있는 자료로 출간되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베트남 소수민족 문학예술협회 회장인 농 꾸옥 빈(Nông Quốc Bình) 음악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문학과 예술에는 반드시 고유한 개성이 있어야 합니다. 서북부, 떠이응우옌 고원지대, 남중부와 서남부 등 각 지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작가들은 그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이 경제 · 문화 · 사회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소수민족 문화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문학예술은 민족 공동체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와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동시에 낡고 부정적인 요소를 비판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창작물이 현대 문화와 융합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고 대중문화와 상호작용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소수민족 문학예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각 지역의 소수민족 문학예술협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창작 캠프, 젊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 공모전, 창작 경험 공유 세미나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수민족 예술가들은 현재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전통문화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젊은 세대가 문학예술을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며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고 낡은 사고방식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향과 나라의 변화, 그리고 소수민족 공동체의 삶이 변화하면서 젊은 작가들은 이러한 아름다운 모습과 생생한 삶을 문학과 예술에 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아가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 속에서 소수민족 출신의 젊은 작가들은 보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면 문학예술도 함께 변화해야 하며, 전통적인 방식에 얽매일 필요 없이 시대와 삶의 변화를 반영하는 작품을 창작해야 합니다."
베트남의 53개 소수민족은 각각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다채롭고 풍요로운 베트남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접어든 지금, 소수민족 출신의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창작을 통해 발전의 열망을 현실화하고 국가 문학예술의 흐름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