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호안끼엠군 항마(Hàng Mã) 거리에 위치한 한 카페는 ‘독립-자유-행복’ 음료 세트 출시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다. 카페 내부는 화려한 포스터와 배너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입구 좁은 골목에 걸린 남부 해방 민족 전선의 대형 깃발은 1975년 춘계 대공세의 자랑스러운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카페 주인인 찐 하 짱(Trịnh Hà Trang) 씨는 ‘독립, 자유, 행복’이라는 이름의 세 가지 음료가 국가 통일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출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젊은 세대에게 애국정신을 널리 전하고자 합니다. 현재 저희 카페에서는 음료 위에 국기 모양을 장식하고 있으며, 장식 재료는 오곡 가루, 쿠키 등 베이킹 재료를 활용해 만들었습니다. 맛도 아주 좋습니다.”
하노이시 호안끼엠군 항마(Hàng Mã) 거리에 위치한 한 카페는 ‘독립-자유-행복’ 음료 세트 출시 이후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 레 남/VOV) |
남부 대도시 호찌민시의 여러 카페는 금성홍기로 장식된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레 찌/VOV5) |
최근 호찌민시 카페들 가운데 특히 주목받고 있는 곳은 1군 통일궁에 위치한 대나무 통 카페(카페 옹, Cà phê Ống)다. 이 카페는 음료를 대나무 통에 담아 제공하며, 국가 통일절을 맞아 음료에 소형 깃발 모형을 꽂고 금성홍기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카페의 주인인 응우옌 후인(Nguyễn Huỳnh) 씨에 따르면 카페의 모든 음료가 대나무 통에 담겨 제공되며, 이곳에서 사용하는 대나무 통은 20번 정도 재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념일을 맞아 카페는 ‘호앙사와 쯔엉사, 베트남 주권’, ‘남부 해방 50주년 기념’, ‘베트남, 도약의 시대’라는 메시지를 담은 3가지 특별 버전 음료를 출시했다.
“세 가지 특별 버전 음료를 출시한 이후 카페 매출이 5~10배 급증했습니다. 과거에는 하루 평균 100통 정도 판매했지만, 현재는 하루 평균 500통이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이면 1,000통에 달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음료들은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카페의 주인인 응우옌 후인(Nguyễn Huỳnh) 씨 (사진: 레 찌/VOV5) |
대나무 통 음료를 받은 손님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음료 사진을 찍는 것이다. 틱톡커, 리뷰어를 비롯한 많은 청년들이 대나무 통 음료를 들고 통일궁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새로운 트렌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빈떤(Bình Tân) 군 주민 럼 티엔 푸(Lâm Thiên Phú) 씨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나무 통 음료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대나무 통이 금성홍기 스티커 등으로 창의적으로 꾸며져 있어 참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대나무 통 음료를 받은 손님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음료 사진을 찍는 것이다. (사진: 레 찌/VOV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