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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혁명 언론 100년의 여정, 베트남 언론 박물관에 생생히 살아있는 기억

2025/6/15 | 02:10:00
(VOVWORLD) - 과거 1925년 6월 21일, 당시 응우옌 아이 꾸옥(Nguyễn Ái Quốc)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호찌민 주석이 ‘타인 니엔(Thanh niên, 청년)’이 창간하면서 베트남 혁명 언론의 탄생을 알렸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 그 여정은 베트남 언론 박물관에서 현대 생활 속에 생생하게 재현되고 있다. 이곳은 민족과 진실을 위해 헌신했던 언론인들의 기억을 간직한 곳이다.
하노이시 즈엉딘응에(Dương Đình Nghệ)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언론인협회 건물 내에 자리한 베트남 언론 박물관은 100년 언론의 모든 기억이 한데 모인 곳이다.
호찌민 주석이 베트남 언론인들에게 남긴 가르침은 박물관의 가장 엄숙한 공간인 기념관에 바로 새겨져 있다.
중앙에 우뚝 솟은 ‘연꽃 붓(Bút sen)’ 조형물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붓의 예리함과 연꽃의 순수함을 상징하는 이는 베트남 언론인들이 항상 추구해야 할 메시지로 여겨진다.
연꽃잎 형상은 베트남 최초의 신문이 발행된 이래 현재까지의 각 신문사와 언론 기관들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 공간은 역사적 시기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1층에는 1865년부터 1975년까지의 역사적 시기별 언론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926년 10월에 발행된 베트남 최초의 혁명 언론 발행물인 ‘타인 니엔’ 신문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
박물관은 20,000점 이상의 유물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00점은 대표성과 독창성을 지닌 주요 유물로, 흥미로운 사연을 담고 있어 전시되고 있다. 전시 유물은 대부분이 원본이며 복원 유물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소리’ 국영 라디오 방송국(VOV) 소속 즈엉 티 응언(Dương Thị Ngân) 기자의 기자증
박물관의 가장 눈에 띄는 유물 중 하나는 과거 베트남 북남을 갈라놓았던 경계선인 벤하이(Bến Hải)강 북쪽 강둑에 설치되었던 500W 출력의 확성기이다. 이 확성기는 VOV 프로그램을 송출하며, 베트남의 항미 전쟁 당시 북부와 남부 전선에 있는 동포들 간의 정보 전달과 단결을 돕는 데 기여했다.
구국 항미 전쟁 기간 동안 남부 전장에서 사용되었던 해방 통신사(Thông tấn xã Giải Phóng)의 송수신기 세트
이 외에도 포화 속 년전(Nhân Dân, 인민) 신문의 ‘신문 벙커’, 베트남 통신사(VNA)의 암실, 그리고 베트남 텔레비전의 탄생을 알린 초기형 카메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베트남 통신사 암실이 재현된 공간
소박하고 열악했지만 열정으로 가득했던 그 시절, 전시 공간에는 전쟁 기자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2층은 베트남 혁명 언론의 혁신, 발전 및 통합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이 공간의 핵심은 지역 언론을 주제로 한다. 각 구획은 각 성시의 언론 역사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며, 각 지역의 언론 유산을 소개하는 터치스크린이 함께 제공된다.
오늘날 베트남 혁명 언론은 전자신문, 인터랙티브 TV, 데이터 저널리즘 등 강력한 변화를 거쳐 디지털 시대로 진입했으며, 다중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연결되고 있다.
20세기 초의 초기 인쇄본부터 현대적인 디지털 장비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언론 박물관은 관람객들을 혁명 언론의 끊임없는 발전 여정으로 이끈다. 이곳은 단지 역사를 보존하는 장소가 아니라, 언론을 사랑하는 젊은 세대를 위한 ‘살아있는 학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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