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브엉(Hùng Vương) 대학 1학년 학생인 레 티 하(Lê Thị Hạ) 씨는 호찌민시 역사박물관을 이번에 처음으로 찾았다며, 방문 전 SNS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보를 접했다고 했다.
“박물관이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고, 시대가 흐를수록 전시물의 세부 묘사가 더욱 정교하고 뚜렷해졌습니다. 직접 와서 보니 공간도 넓고 훨씬 아름답습니다.”
각 박물관은 역사, 미술, 전쟁, 아오자이, 여성 등 다양한 테마로 유물을 보존하며 전시하고 있다. (사진: 부 흐엉/VOV) |
“작년 박물관 창립 45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는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 달에 200만 회 이상의 조횟수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와 함께 매우 효과적인 홍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물관은 유물 관리를 위한 기술 도입뿐 아니라 전시 공간에도 터치스크린, QR 코드 등을 설치하여 관람객이 보다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부 흐엉/VOV) |
또한 호찌민시의 사립 박물관들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기여하고 있다. 희귀하고 독특한 유물을 다수 보유한 곳으로는 베트남 아오자이 박물관, 베트남 전통의학 박물관, 도훙(Đỗ Hùng) 박물관(1군), 사이공 도시 습격 부대 박물관 등이 대표적이다.
호찌민시에서 최초의 사립 박물관 중 하나인 아오자이 박물관은 시 호앙(Sĩ Hòang) 디자이너가 설립하였다. 이 박물관은 아오자이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관광과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발전해 왔다.
응우옌 왕조 황궁 박물관 (사진: 부 흐엉/VOV) |
“54개 민족의 의복과 장신구 컬렉션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각 민족의 전통 의상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신구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문화와 사유, 장인의 재능이 응축된 결정체로, 그 예술적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호찌민시 문화유산협회 레 뚜 껌(Lê Tú Cẩm) 회장은 호찌민시의 박물관들이 전국의 다른 박물관들에 비해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박물관은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반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이든 사립이든 호찌민시의 박물관들은 모두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호찌민시의 박물관들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각 박물관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유물의 디지털화 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