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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유적지, 오동꽃 만개…‘왕자지화(王者之花)’로 물든 고도

2025/5/9 | 02:52:37
(VOVWORLD) - 4월 중순부터 베트남 중부 관광 도시인 후에시의 고도 후에 유적지 내 여러 오동나무에서 화려한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후에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왕자지화’(王者之花)라 불리는 오동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매년 4월이면 후에의 오동나무들은 꽃을 피워 평화롭고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시적인 땅인 후에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오동나무 꽃은 예로부터 베트남 응우옌(Nguyễn, 阮) 왕조를 상징하는 궁궐의 꽃으로 여겨져 왔다.
오동나무는 왕권의 상징으로 민망(Minh Mạng, 明命) 황제가 응우옌 왕조 구정(阮朝九鼎, 9개의 청동 솥)에 새기도록 한 9가지 꽃 중 하나인 ‘왕자지화’로 비유된다.
오동꽃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에 개화하여 마음을 설레게 하는 몽환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현재 후에에서는 태화(Thái Hòa, 太和)전 뒤편, 근정(Cần Chánh, 勤政)전 뜰, 동각(Đông Các, 東閣) 앞, 어전문방(御前文房) 옆, 기밀원(機密院) 앞, 그리고 트엉박(Thương Bạc) 공원 등 여러 곳에서 오동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
푸른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한가운데 오동꽃이 피어 있고, 저 멀리 흐엉(Hương) 강을 가로지르는 쯔엉띠엔(Trường Tiền) 다리가 보인다.
후에성 남쪽 강변에서 바라본 오동나무는 고도 후에의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풍경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
오동나무 가지에는 수많은 작은 꽃봉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햇살을 받아 활짝 피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오래전부터 태화전 뒤편의 오동나무는 꽃이 피는 계절이면 후에 왕궁의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궁궐 꽃 앞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전통 의상을 입은 젊은이들
오동꽃은 잎이 모두 떨어진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가장 아름답게 만개한다.
오동꽃의 아름다움은 고도 후에 유적지의 독특하고 섬세한 건축 양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시기에 후에 고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왕궁, 뜨뜨엉(Tứ Tượng) 공원, 영량정(Nghinh Lương Đình, 迎涼亭) 등에서 오동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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