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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황성에 만발한 ‘기화이초(奇花異草)’에 넋을 잃다

2021/4/21 | 17:00:00
(VOVWORLD) - 오동(梧桐)꽃은 여러 ‘기화이초(奇花異草)’ 중에서도 특별히 진귀한 꽃이다. 오동꽃의 종자는 후에고도유적보존센터의 보존 대상이 되어 있다.
후에 응우옌 왕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꽃인 오동꽃은 매년 3월 말과 4월 초가 되면 개화하여 방문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아름다움을 뽐낸다.
과거 오동꽃은 황성과 응우옌 왕조의 묘소에만 심던 귀한 수목이다. 명명(明命)왕은 다이노이 년딘에 오동꽃의 모습을 새기도록 하기도 했다.
오동꽃은 부드러운 파스텔 핑크색이 특징이다.
꽃이 피면 모든 잎사귀는 떨어지고 가지에는 작은 꽃송이만 오밀조밀 남아 옅은 보라색을 띤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오동꽃은 후에 고도의 바닥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곧게 뻗은 오동나무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후에 고도는 베트남에서도 아름다운 색깔을 자랑하는 오동꽃을 볼 수 있는 드문 곳이다.
응우옌 왕조의 지리서 대남일통지(大南一統志)은 명망왕이 중국 광동 지역에서 가지고 들어온 오동나무 두 그루를 근정전(勤政殿)의 양 모서리에 심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후 오동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명망왕은 식물에 해박한 자들을 보내 토종 종자를 찾도록 했다. 당시 베트남 산간지역에 오동꽃과 비슷한 수목이 많았기 때문에 식물에 대해 정말 잘 아는 사람들만이 이를 구별할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후에 황성에 오동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
오늘날 후에 황성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두 눈으로 직접 만개한 오동꽃을 볼 수 있다.
기화이초 오동꽃의 종자는 현재 후에고도유적보존센터의 보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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