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을 향해 진격하던 길에 우리 부대는 적군이 국도에 매설한 지뢰를 피하기 위해 주요 도로를 피해 이동했습니다. 행군 중 부대가 지나가는 곳마다 현지 주민들은 아낌없이 과일을 따서 차량에 실어주었습니다. 주민들 모두가 해방군들에게 아주 많은 과일을 가져다주었습니다.”
4월 30일 정오, 해방군은 떤선녓 공항을 완전히 장악했고, 공항에는 해방 깃발이 힘차게 휘날렸다. (사진: 꽝타인/ 베트남 통신사) |
“우리 해방군들은 자기가 맡은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고, 남부 해방을 위한 마지막 작전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매우 기뻐했습니다. 저와 전우들의 용감하고 굳센 전투 정신이 마지막 목표였던 떤선녓 공항을 성공적으로 점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통일의 첫날 밤, 부 띤 무온 중좌는 전우들과 함께 남부 해방과 국토 통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그들은 떤선녓 공항 내 정보지휘센터 한가운데에서 잠에 들었다. 그날 밤은 수년간 이어진 총성과 포성이 멈추고, 오직 평화로운 나라의 자연스러운 소리만이 들려온 첫 밤이었다. 부 띤 무온 중좌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해방 이후 저희는 떤선녓 공항뿐만 아니라 배정된 지역의 치안과 질서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전투 태세를 유지하고 언제든 다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다졌습니다. 휴일이 되면 북부에 있는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곤 했습니다.”
그날 밤은 수년간 이어진 총성과 포성이 멈추고, 오직 평화로운 나라의 자연스러운 소리만이 들려온 첫 밤이었다. (사진: 꽝타인/ 베트남 통신사) |
“지금까지 저와 무온 씨는 전과 다름없는 깊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쟁터에서는 전우가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국가가 통일된 것은 정말 기쁜 일이지만, 해방의 순간을 앞두고 끝내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을 떠올릴 때면 마음이 아프고 그리움이 밀려옵니다.”
부 띤 무온 중좌를 비롯한 참전용사들은 애국 정신을 보여준 살아 있는 역사적 증인들이다. 그들이 남긴 이야기들은 젊은 세대가 국가 통일을 위해 청춘과 생명을 아끼지 않는 용감한 선배 세대를 이해하는 데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