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가까이 하노이의 여러 월병(月餠), 베트남 바인느엉, 바인재오) 전문점에는 이른 시간부터 월병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많은 사람들이 거리가 멀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찍부터 월병을 구매하러 온다.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보 부 티(Võ Vũ Thi)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곳에 처음 와봤습니다. 제 친구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월병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저에게 대신 월병을 구매해달라고 부탁해서 왔습니다. 그래서 선물로, 남부에 가져갈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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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잡곡, 녹두, 연밥 속을 넣은 전통적인 구운 월병(바인느엉· bánh nướng)이나 찰 월병(바인재오· bánh dẻo)이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서양식 제과류의 맛과 결합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종류의 월병이 시장에 등장했다. 오랫동안 월병을 만들어 온 팜 투 히엔(Phạm Thu Hiền) 씨에 따르면, 이러한 새로운 월병들은 신선한 디자인 덕분에 젊은 고객들을 사로잡아 월병 시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최근 3~4년 전부터 추세가 점차 변화하여 고객들이 새롭고 창의적인 맛을 더 많이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주로 녹차, 초콜릿, 혹은 치즈와 같은 서양식 제과류의 맛과 결합하는 형태를 띕니다."
중추절에는 월병 외에는 등불도 빼놓을 수 없다. 호찌민시의 하이트엉란옹(Hải Thường Lãng Ông) 거리와 르엉뉴혹(Lương Nhữ Học) 거리 등 등불 판매 거리에는 미니 등부터 장식용 대형 등까지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등이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별 모양 등이나 만화 캐릭터 등 전통적인 디자인은 물론, 특히 올해는 베트남 국기 모양의 등불이나 가방에 부착 가능한 팔찌형 미니 장식 등과 같은 새로운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상점들은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대량 구매 시 추가 할인으로 수요를 북돋우는 분위기다. 호찌민시 쩌런동에 거주하는 응우엔 반 프엉(Nguyễn Văn Phương) 씨는 이렇게 말했다.
"대부분의 대형 제품들은 가게 장식용이고, 소형 제품들은 젊은 사람들이 들고 놀러 다닙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3만 동에서 5만 동, 7만 동 사이로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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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른들에게도 중추절에 대한 각자의 추억이 있잖아요. 저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형태와 제품으로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습니다. 현대와 전통의 결합, 그게 매력이죠.”
풍부한 디자인 외에도, 소매점과 슈퍼마켓들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특히 월병은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