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락성 부온마투옷시 에데족의 기우제
13/05/2023 23:20
(VOVWORLD) - 매년 4월 날씨가 가장 건조한 시기에 닥락(Đắk Lắk)성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시 타인녓(Thành Nhất)동 끼(Ky) 마을 에데(Êđê)족 사람들은 기우제를 치른다. 풍요로운 한 해와 넉넉하고 행복한 삶 그리고 마을 주민들 간 협동의 정신을 기원하기 위한 이 기우제는 깊은 인문학적 가치를 지닌 전통 축제이다.
이른 아침부터 끼 마을회관 앞 마당에는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청년들은 예술인들과 함께 징, 꽹과리, 테이블 등을 준비한다. 전통 의상을 입은 소녀들도 제사를 돕는다. 마을 가운데 자라는 고목 나무 아래에서 사람들은 픅(Pưk)이라는 두 개의 제례용 정자를 세운다. 픅은 2층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윗층은 어이 디에(Ây Điê)와 아주온 디에(Aduôn Điê), 즉 하느님을 모시는 공간이고 아랫층은 넉넉함을 상징하는 곡식 창고로 사용된다. 정자 기둥 아래는 농작물을 파괴하는 짐승들을 불러 마을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드는 양리에(Yang Liê)라는 악신(惡神)의 상을 놓는다. 정자 주변에는 전통술, 닭, 대나무로 만든 도구와 코끼리, 고슴도치, 호랑이 등 짐승들의 목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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