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Sơn La)성 몽(Mông)족의 연초 신령제
19/02/2022 17:00
(VOVWORLD) - 몽(Mông)족 공동체는 연초 신령제를 올리는 풍습을 가지고 있다. 연초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불길한 일이 생긴다면 제사를 지내 가족과 가축이 늘 건강하고 장사가 잘 되기를 빈다.
신령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주가 억새 3개와 바구니 1개, 불 붙은 땔감, 무게 10~12킬로그램의 암퇘지 한 마리 또는 개 한 마리를 잡아 정문 왼편에 깊이 1미터의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제물을 넣는다. 제물 준비 다 되면 저녁 7시 정문 앞에 서서 돼지나 옆에 두고 제주가 제문을 낭독한다. 선라(Sơn La)성 투언쩌우(Thuận Châu)현 꺼마(Co Mạ)면 파코앙(Pha Khoang) 마을의 무당 수어 리(Vừ Sua Ly) 선생은 몽(Mông)족의 풍습에 해박하다. 제문 내용은 이러합니다 . 가주가 가진 것이 부족해 적은 제물 밖에 준비하지 못하나 신령님께서 기꺼이 받아 주셔서 가족이 늘 건강하고 장사가 잘 되며 모두가 넉넉하게 살 수 있도록 지켜 주기를 비는 것입니다 . 제문을 읽은 후에는 제물로 바칠 짐승을 잡아 간, 폐, 신장, 위 등을 부위 별로 한 조각씩 잘라 실로 묶은 후 삶는다. 그 다음에 그릇 5개와 술잔 5개를 준비해 2차 제사를 진행한다. 선라(Sơn La)성 선라(Sơn La)시 찌엥응언(Chiềng Ngần)면 나응언(Nà Ngần) 마을 주민 타오 노 쩌(Thào Nỏ Chớ)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단계가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가주의 침실에서 진행됩니다 . 준비된 그릇은 침대 앞에 순서대로 놓습니다 . 짐승의 내장을 5 조각으로 잘라 그릇에 넣습니다 . 넣을 때는 순서에 따라야 합니다 . 그 다음에는 짐승의 머리부터 발까지를 걸음걸이 순서대로 넣고 마지막에는 꼬리를 잘라 넣습니다 . 제주는 육수 그릇을 준비한다. 그릇의 개수대로 제문을 읽은 다음 육수를 술잔에 따른다. 제사가 끝나면 육수가 든 잔을 아이들에게 건네 마시도록 한다. 육수를 마신다는 것은 신령의 보호를 받아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를 지낸 후 가주는 제물을 쟁반에 담아 친척들을 초대해 나눠 먹는다. 친척들은 가주에게 덕담을 건넨다. 잔치가 끝나고 나면 억새 3개를 한 다발로 묶어 침실 천장 위에 단다. 이렇게 제사가 비로소 완전히 끝이 난다. 투언쩌우(Thuận Châu)현 꺼마(Co Mạ)면 포앙코앙(Phoang Khoang) 마을 주민 브 수어 리 (Vừ Sua Ly) 씨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사를 지낼 때 모든 일은 집안에서 해야 합니다 . 모든 것을 집안으로 가져와야 하고 , 집안의 물건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안 됩니다 . 집안의 물건을 밖으로 가지고 나간다는 것은 좋은 일을 내쫓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 친척들은 떠나기 전에 대야에 손을 씻어야 합니다 . 그래야 가주를 축복하는 것입니다 . 신령제는 여러 영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몽족 사람들은 주로 연초에 이 제사를 지낸다. 이를 통해 행복하고 넉넉한 생활을 기원하는 것이다.
TAG
VOV/VOVworld
Rela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