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와 지코, ‘Tic Tac Toe’로 음악을 통해 사랑의 수를 두다
이번 주 K팝계에서 주목할 만한 협업이 성사됐습니다.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지코와 손잡고 신곡 ‘Tic Tac Toe’를 발표했습니다.
10월 7일 공개된 ‘Tic Tac Toe’는 온유의 싱글 앨범 ‘Misunderstanding’에 수록된 곡입니다. 제목부터 익숙한 삼목 게임인 틱택토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하지만 단순해 보이는 이 게임 뒤에는 사랑의 감정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관계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Tic Tac Toe’는 현대적인 R&B 힙합 스타일을 바탕으로 808 사운드와 트랩 요소를 결합해 귀를 사로잡는 리듬을 선보입니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온유의 보컬에 지코 특유의 개성 넘치는 랩이 더해져 서로 대비되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두 아티스트는 함께 노래를 부르는 데 그치지 않고 작사·작곡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감성적인 보컬을 강점으로 하는 온유와 랩과 음악 프로듀싱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지코의 만남이 ‘Tic Tac Toe’만의 독특한 색깔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Tic Tac Toe’는 단순한 게임이나 이름 붙이지 못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K팝이 일상 속 익숙한 소재를 어떻게 흥미로운 음악적 이야기로 풀어내는지를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 노래를 듣고 나면 누군가와 미묘한 관계, 이른바 ‘썸’을 타고 있는 사람들도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될지 모릅니다. “이제 내 차례인데, 과연 어떤 수를 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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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대사관 돌담길 문화축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
하노이에서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후문 일대에서 열리는 ‘2026 한국대사관 돌담길 문화축제’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축제는 규모를 확대해 약 40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합니다. 한복 입기, 한국 문화와 콘텐츠 알아보기, 한국 음식 맛보기부터 한국의 밤거리와 관광 명소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특히 관람객들은 해산물을 활용한 한국 음식 만들기 수업, 김치 담그기 체험, 한·베 양국의 전통 민속놀이 등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권도 시범, 줄타기 공연 등 전통 예술 공연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펼쳐집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K-Liveband Festival’입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가수와 음악 그룹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쩡입니다. 특히 걸그룹 큐더블유이알(QWER)도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입니다.
문화와 음식,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6 한국대사관 돌담길 문화축제’는 하노이 시민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고 생생하게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 웹툰에서 스크린까지… 한국 K-콘텐츠, 베트남과 협력 기회 모색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인터랙티브 기술 등으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한국 콘텐츠 산업이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합니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호찌민시 GEM 센터에서 열리는 ‘2026 베트남 K-콘텐츠 엑스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한국 콘텐츠 기업 45개사가 참가합니다. 이 가운데 영화와 방송, TV 프로그램 포맷 분야 기업은 10개사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목할 만한 점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협력 기회와 지식재산권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입니다. 주최 측은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600회 이상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화와 방송 분야에서는 웹툰을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하는 흐름이 주요 관심사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K드라마 판권 거래, 콘텐츠 유통, 양국 기업 간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뿐 아니라 신규 지식재산권과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됩니다. 시장 동향과 콘텐츠 라이선싱, 유통을 주제로 한 토론도 진행됩니다. 특히 10월 22일에는 협약 체결과 양해각서(MOU) 서명, 판권 및 공동 제작 관련 협력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이번 행사는 양국 콘텐츠 산업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것을 넘어, 공동으로 제작하고 새로운 작품을 역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양한 시선’이란 주제로 전시회 — 예술이 열어 주는 새로운 관점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호찌민시의 또옹 응우옌 빈 키엠(Toong Nguyễn Bỉnh Khiêm)에서 그룹전 ‘다양한 시선’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는 캉 레(Khang Lê), 꾸이 판(Quí Phan), 호앙 신(Hoàng Sinh) 등 세 명의 예술가가 참여합니다.
이번 전시는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이 과연 세상의 전부일까요? 익숙한 듯하면서도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집니다.
세 예술가는 각자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시선을 선보입니다. 바람과 물, 빛이 어우러진 광활한 풍경부터 산과 바다, 폭포, 그리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나뭇잎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룹니다.
하지만 예술가의 시선을 거치면서 익숙한 풍경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각자의 기억과 감정, 경험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따라서 ‘다양한 시선’은 단순히 회화나 풍경을 감상하는 전시를 넘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세상을 더 세심하게 관찰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이끄는 초대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전시를 가장 흥미롭게 즐기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시장을 찾아 작품 앞에 서 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곳에서 자신만의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이죠. 어쩌면 전시를 보고 난 뒤 발견하는 가장 큰 차이는 예술가가 무엇을 그렸는지가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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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선율” — 음악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다리
오는 10월 말, 호찌민시는 제2회 호찌민시 국제 전통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시아 전통음악의 교류 무대로 거듭납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동양의 선율(Oriental Melodies)’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한국, 태국, 필리핀의 예술가와 교수진, 학자들이 참여해 전통음악의 가치를 조명하고 역내 국가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충북 지역의 전통음악단체 ‘더불어 숲’ 소속 예술가 34명이 참가합니다. 행사 기간 한국 전문가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리듬 구조인 ‘장단’을 소개하고, 이를 새로운 음악 창작에 활용하는 방법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10월 20일과 22일에는 전문 학술 토론회가 열리며, 21일과 23일에는 호찌민시 음악원에서 두 차례의 교류 음악회가 개최됩니다. 무대에서는 베트남과 여러 아시아 국가의 전통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동양의 정취가 담긴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을 통해 귀 기울이고 대화하며 공감대를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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