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라인에서 만나는 베트남과 한국의 미식 교류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깜라인 베이 리조트 & 스파의 씨푸드 그릴(Seafood Grill) 레스토랑에서 ‘Savor by JW Dining Series’가 열려 베트남과 한국의 미식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씨푸드 그릴의 응우옌 뚜언 부 셰프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에서 온 현기 ‘브래드’ 인 셰프와 함께 ‘포핸즈 다이닝(Four-hands Dining)’ 방식의 메뉴를 선보입니다. 두 셰프는 베트남 해안 지역의 식문화와 현대적인 스테이크 조리법을 접목한 메뉴를 함께 선보입니다.

이번 메뉴에는 깜라인 지역의 해산물 등 현지 식재료와 USDA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가 함께 사용됩니다. 주요 메뉴로는 왕새우 월남쌈, 랍스터와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를 결합한 ‘서프 앤 터프(Surf & Turf)’, BLT 스테이크의 대표 메뉴인 팝오버 등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8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과 한국에서 열리는 ‘Savor by JW Dining Series’의 8개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양국 JW 메리어트 호텔의 셰프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메뉴를 개발하며, 이를 통해 전문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고 베트남과 한국 음식문화의 특색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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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예술인단, 한국 공연예술축제 참가

호찌민시 연극협회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소극장극단 소속 예술인들을 한국에 파견해 두 개의 예술축제에 참가합니다. 이번 방문은 부산연극협회 이정남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베트남 예술인단은 한국에서 현대 뮤지컬 ‘아오 관(Ảo quan)’을 선보입니다. 작품은 대구 치유 국제연극제에서 한 차례 공연하고, 제64회 부산예술제 기간에는 부산 백양문화예술센터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입니다.

‘아오 관’은 예술인 찐 바(Chinh Ba)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비롯해 영상 설치와 실시간 스트리밍 인터랙션 등 다양한 실험적 형식을 결합했습니다.

현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극과 내면세계를 조명하는 한편, 정신건강 문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호찌민시 연극협회와 부산연극협회 간 예술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양국 예술인들이 경험을 나누고, 베트남과 한국 관객들에게 현대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능한 사랑’ – 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스크린 복귀

‘버닝’ 이후 8년 만에 이창동 감독이 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스크린에 돌아왔습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서로 다른 환경과 삶의 방식을 가진 두 부부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젝트를 계기로 가까워진 두 부부는 서로의 관계 속에 감춰져 있던 감정과 욕망, 그리고 그동안 숨겨져 있던 문제들을 서서히 마주하게 됩니다.

이창동 감독은 부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일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사람들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이를 통해 사랑이 지속되고 사람들이 서로의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됐으며,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작으로 선정됐습니다.

깊이 있는 사유를 담은 이야기 전개를 통해 영화는 사랑에 대한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객 각자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이끕니다.

다음은 이번 주 베트남에서 열리는 주목할 만한 문화 행사 소식입니다.

‘산 위에서 – 언덕 아래에서’ – 사파의 산과 예술을 잇다

베트남 북서부의 산악 지역 한가운데 특별한 예술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산 위에서 – 언덕 아래에서’ 전시가 라오까이성 사파시에서 10월 25일까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MGallery Collection이 Hanoi Studio Gallery와 함께 마련했으며, 팜 타이 빈(Phạm Thái Bình), 응우옌 응옥 타인(Nguyễn Ngọc Thanh), 응우옌 꾸옥 쭝(Nguyễn Quốc Trung), 팜 짜 미(Phạm Trà My), 팜 투이 띠엔(Phạm Thùy Tiên)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28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회화와 옻칠화, 찢어 붙이기 기법을 활용한 종이 작품, 조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북서부 산악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감정과 경험, 기억을 작품에 담아 풍경과 사람, 그리고 내면세계의 관계를 표현했습니다. 특히 사파의 자연 속에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주변 풍경과 예술 작품이 특별한 방식으로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은 예술을 감상하는 동시에 고산지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지역의 문화와 유산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MGallery Heritage Days’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사파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벼 수확철에 맞춰 열려, 방문객들에게 북서부 산악 지역의 자연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10월에 사파를 찾을 계획이 있다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예술을 만나면서 고산지대를 색다른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문화 공간으로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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깟띠엔 국립공원 숲 순찰 체험, 국제관광상 최종 후보 선정

캐티엔 레인저 패트롤(Katien Ranger Patrol)은 깟띠엔 국립공원에서 산림관리원과 함께 숲을 순찰하며 자연과 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2026 BGTW 국제관광상 ‘세계 최고의 관광 프로젝트’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브라질과 카메룬의 두 프로젝트와 함께 최종 수상을 놓고 경쟁합니다.

해당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숲을 둘러보고 경치를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산림관리원과 현지 전문가와 함께 숲을 순찰하며 산림 보호 활동을 직접 살펴보고,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거나 밀렵용 덫을 제거하고 생태계를 관찰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수익의 일부는 국립공원의 순찰과 보전 활동,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완충지역 주민들과 관광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따라이 지역의 쩌우마족과 스띠엥족 주민들이 홈스테이, 전통 음식, 길 안내, 현지 문화 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깟띠엔 국립공원은 약 7만 3천900헥타르의 면적에 1천700여 종의 식물과 약 700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희귀종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관광 프로젝트’ 부문의 최종 수상 결과는 11월 2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