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제13회 베이징 샹산(香山) 포럼이 개막했다.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이 이끄는 베트남 국방부 고위급 대표단은 이번 포럼에 참석했으며, 판 반 장 대장은 ‘국제 질서와 전략적 안정’을 주제로 열린 제1차 전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제1차 전체회의 연설에서 판 반 장 대장은 현재 세계가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전환기적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평화와 안정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열망이라고 강조했다.
“다자주의를 존중하고 촉진하고자 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 제도에 기반한 공정하고 포용적인 국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열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공정하고 포용적인 국제 질서를 위해서는 전략적 안정이 필수적이며, 이는 평화로운 환경이 보장되고, 국가 간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이 이루어지며, 국제법과 국제 제도, 유엔 헌장 및 지역적 합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국제 질서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략적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판 반 장 대장은 다음 네 가지 핵심 과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첫째, 각국은 선의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신뢰를 구축하고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둘째, 유엔 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을 존중하고 이를 국가 간 관계 조율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 셋째, 글로벌 안보 거버넌스의 중심인 유엔을 비롯한 다자간 메커니즘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연대와 합의, 상호 지원과 나눔이 필요하다.
“베트남은 동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늘 존중하고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이며 실현 가능한 동해 행동강령(COC) 체결을 위한 협상 과정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동해 문제에 있어 베트남은 1982년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견지하고 있습니다.”
제13회 베이징 샹산 포럼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안정에 대한 합의 구축, 안보 거버넌스 공동 촉진’을 주요 주제로 개최되며, 약 100개의 공식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 및 지역, 국제기구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