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 베트남 국가위원회 위원장인 응오 레 반(Ngô Lê Văn)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단은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다. 7월 20일에 열린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응오 레 반 차관은 베트남이 제안하는 3대 우선과제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회원국, 특히 개발도상국의 국제협력 강화 및 역량 제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보존 사업 촉진 및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보존과 개발의 조화 보장 △관련 협약 및 프로그램 간의 공조 강화와 더불어 유산 보존에 있어 디지털 기술 및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활용 등이다. 또한, 응오 레 반 차관은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하노이에서 ‘유산과 진정성에 관한 아시아·태평양 대화’를 베트남이 주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베트남 대표단은 부산에서 베트남 중부 문화 관광지인 후에(Huế)시가 주최한 후에 문화·관광·미식 및 전통 공예 마을 소개 로드쇼(Roadshow) 행사에도 참석했다.
한편, 같은 날(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전 세계적으로 점증하는 문화 및 자연 유산에 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은 무력 충돌, 기후변화, 개발 압력 등 세계유산이 직면한 갈수록 복잡해지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선언문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세계유산협약의 기존 5대 전략 목표(5Cs)인 신뢰성(Credibility), 보존(Conservation), 역량 강화(Capacity-building), 소통(Communication), 공동체(Community)에 협력(Collaboration)을 추가하여 ‘6C’ 목표 체계를 구축하자는 제안이다. 이는 단일 국가가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에 대해 국가 및 기관 간의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