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들과 미얀마 외교장관 간의 비공식 회동이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마리아 테레사 P. 라자로(Maria Theresa P. Lazaro) 외교장관 주재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동에서 틴 마웅 스웨(Tin Maung Swe) 미얀마 외교장관은 ‘100일 계획’을 비롯해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고 당국 관계자와의 접촉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 등 미얀마의 최근 동향을 알렸다. 이에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미얀마 정부 대표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미얀마 국민과 지역 전체의 평화, 안정, 지속 가능한 번영을 목표로 미얀마가 주도하고 이끄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레 호아이 쭝(Lê Hoài Trung)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이 미얀마를 아세안의 일원으로 일관되게 간주하고 있으며, ‘5개항 합의’가 가장 중요한 틀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장관은 아세안이 5개항 합의 이행과 더불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특히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실질적인 진전을 촉진하기 위해 정기적인 직접 접촉과 대화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베트남이 2026년 아세안 의장국 및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미얀마의 경제 회복과 사회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양자 및 소지역 협력을 촉진하여 아세안 공동체 구축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 참석을 계기로 레 호아이 쭝 장관은 미얀마 및 필리핀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인 협력 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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