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단합하여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더반 선언 및 행동계획(Durban Declaration and Programme of Action)’ 채택 25주년을 기념하는 고위급 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유엔은 모든 사람의 존엄성과 권리가 존중받는 더욱 평화롭고 공정하며 평등한 세계를 구축한다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목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가 차별 금지 및 평등 관련 법률과 이를 집행하는 기관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포용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인종차별 문제는 더반 선언 및 행동계획이 채택되었던 25년 전과 비교해 그 심각성이 한층 더 심화되었다. 국제사회는 노예제, 식민주의, 인종차별의 끈질긴 후유증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 인권법에 기반한 회복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준과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