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딘(Ba Đình)’광장의 이름은 19세기 말 타인호아(Thanh Hóa) 지역에서 일어난 프랑스 식민 지배에 맞선 봉기 운동에서 비롯되었다. 이는 선조들의 굴하지 않는 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광장은 길이 320m, 너비 100m의 부지 위에 210개의 잔디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사이에는 보행로가 있다. 광장 중앙에는 높이 25m의 국기 게양대가 세워져 있다. 바딘 광장의 건축은 넓은 공공 공간, 푸른 경관과 함께 호찌민 묘소, 열사영웅 추모비, 일주사, 국회의사당 등 역사적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80년 전,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베트남 민주공화국을 탄생시켰다. (사진: hanoionline.vn) |
“확장 면적은 약 7,300㎡로, 28개의 잔디 구역과 인도, 1,000㎡ 규모의 확장된 호찌민 묘소 앞마당을 포함합니다.”
하노이 중심에 자리한 바딘 광장은 푸른 잔디밭과 국가 명절마다 꽃과 국기로 물드는 행렬로 가득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족의 가장 중대한 사건들이 기록된 장소이다. 1945년 9월 2일의 역사적 독립 선포식에서부터 국가의 기념일, 대규모 집회에 이르기까지 바딘 광장은 독립과 자유 그리고 베트남 민족의 꿋꿋한 도약 의지를 담아온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1년부터 바딘 광장에서는 매일 베트남 국가 의례가 거행되고 있다. 여름에는 오전 6시, 겨울에는 오전 6시 30분에 국기 게양식이 엄숙히 진행된다.
- (남성) “나라의 중요한 날에 조국의 깃발을 바라보며 국가를 부르고 바딘 광장에서 경례를 하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베트남인이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 (여성) “저희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줄을 서서 국기 게양식과 호찌민 묘소 참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바딘 광장에서 열린 국기 게양식 (사진: 찌 아인/VTC News) |
- (남성) “저는 꽝찌(Quảng Trị) 전장에서 싸웠던 재향군인입니다. 독립 기념일에 이곳에 와 있으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온 국민과 하나되는 이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 (여성) “오늘 이렇게 바딘 광장에 서니 주위에는 꽃과 깃발이 가득하고 군중이 물결치듯 넘쳐나 정말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이 분위기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순간을 통해 저는 더 잘 살고, 사회와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상들의 희생으로 우리에게 남겨준 이 소중한 오늘에 걸맞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8월 혁명 성공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독립 기념일 80주년을 맞아 국군 시가행진이 성대히 열린 바딘 광장 (사진: 레 찌/VOV5) |
베트남 국민들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독립 기념일에 바딘 광장을 방문해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 (여성) “이곳에 올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합니다. 여기 와서 베트남 국민들이 고향과 조국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여성) “이곳에 와 보니 베트남 국민들의 정신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립 기념일을 함께 맞이하며 보여준 단결 정신과 애국심 그리고 깊은 결속이었습니다.”
지난 80년 동안 바딘 광장은 민족적 자긍심의 성스러운 상징이자 하노이와 온 나라의 심장으로 자리해 왔다. 이곳은 단순히 80년 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베트남 민족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장소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